좋은 개발자를 뽑는 방법..
요즘 제가 구직중이라 간간히 면접을 보고 있는데요.
작년보다 분위기가 달라짐은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가격대가 좀 있어서 한주에 한두번정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를 선별하는 방식은 20년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가 한수(?) 가르쳐 드릴려고 합니다.
용어나 문법을 물어보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좋은 개발자는 두루두루 아는게 아니라 본업에 집중적으로 아는 사람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자기 집주소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보통 IDE환경으로 개발하기에 용어를 알아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일부러 수능치듯이 공부하지 않고서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중급이상 개발자는 100점을 맞아도 찝찝한 겁니다. 이게 뭐야 싶고.
개발자에게 알아내야 할 스킬은 문제해결능력인데요.
그렇다면 갑자기 문제를 내서 알아본다? 순발력이 있는 개발자도 있지만
천천히 학습하며 설계하는 개발자도 있습니다.
순발력 테스트하다가 좋은 개발자를 놓칠 가능성도 있죠.
또한 실제로 업무는 검색도 하고 남의 기술에서 아이디어도 얻습니다.
외부 검색하지 말고 니 머리에서 답을 내라는 전제는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설명하라고 주문하는 것입니다.
외국 개발자들이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저도 인생에서 딱 3번정도? 코드를 보며 설명하고 질문/답변하는
면접경험을 했습니다. (거꾸로 제가 면접관이면 무조건 그렇게 합니다.)
M사 부장님, G사 이사님, 영국개발자분.
일단 무조건 코드샘플이 있어야 합니다.
GITHUB에 public으로 올려져 있으면 가산점도 줍니다. 떳떳하다는 증거.
0) 이력서에 코드샘플을 찾을 방도(첨부 또는 링크)가 없으면 바로 탈락.
1) 코드샘플을 보고 레벨이 수준이하면 탈락.
(한사람 보는데 5분이면 충분하고 이 방법만으로 100명중 90명 탈락)
2) 면접 때 물어볼 구간 또는 GITHUB링크를 미리 복사해 둡니다.
3) 면접시 자기가 짠 것인지 파악 + 문제를 보고 해결하는 방식의 수준을 파악
코드를 도구화하는 수준을 파악. 준비된 질문이 맞춤형 질문인 셈입니다.
그러나 저는 보통 면접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GITHUB에 올려져 있으면 자기것이란 건 믿고 가고.
레벨은 10분이면 대체로 파악이 됩니다. 출근하고 시켜보면 되고
수준이 서류와 맞지 않으면 3일만이라도 해고하면 되고.
개발자는 서류가 통과되면 거의 통과라는 말이 그렇게 나오는 거죠.
그런데 지금 즉시지원 기능으로 지원자가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50~100명 중소기업이 하루에 100통이 온다고 하니 말 다했죠.
어떤 대기업 개발팀은 자체 포맷으로 했다가 다시 즉시지원이
가능하도록 바꿨답니다. 지원자수가 현저히 차이나서.
100명이 100군데에 모두 지원합니다.
그럼 회사는 100통이 도착하는 착시현상이 생기지만
지원자는 한달만 채우고 징검다리 식으로
진짜 원하는 회사로 다시 건너갑니다. 그럼 회사는 다시 뽑고.
그래서 용어나 문법을 물어봐선 더더욱 안됩니다.
포폴로 선별해야 합니다. 더 냉정하게 필터링해서 보면
1000명에서 즉시 1명으로 선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심사에 수준이 높은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수준이 높은 개발자를 맨날 서류심사만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런 SW헤드헌터가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회사측보다
헤드헌터가 개발을 더 모른다는 것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