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그냥 글로벌 SI/SM 기업이 많은 케이스죠
글로벌 SI/SM 기업이라도 많아서 어디냐라고 싶지만…… 한국도 한때 일애니 하청 많이 받은 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한국이 애니 강국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까?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했죠.
미디어에서 IT 서비스 강국이네 하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서비스 기업들이 많네라고 생각할 법이지만 실제로는 SI 등에 강한 나라라는 소리입니다. IT service라는 영어의 원 의미는 SI, SM 등을 말하는 것이고 우리가 아는 서비스는 굳이 영어로 하자면 Web service에 가깝습니다. 앱으로 밥벌이 하는 곳도 웹뷰를 쓰는 곳이 꽤 되고 웹뷰를 안써도 API 등에 웹 쪽 기술이 다 들어가죠. 사실 미국 등지에서는 서비스나 솔루션 차이가 적거나 없어서 그냥 자체 SW 개발 기업이랑 SI 등을 하는 IT 서비스로 양분합니다. (웹) 서비스 같은 카테고리를 잘 안씁니다.
자국산 웹 서비스 기업들이 세계화가 되지 못한 것은 그냥 우리랑 똑같습니다. 영어를 쓰는 나라인데도 이상하게 자국산 웹 서비스 기업 같은 경우는 세계화가 부진해요. 자체 SW 등도 처지가 다르지 않아요. 당장 우리가 아는 SW 중에서 인도산이 있나요?
인도의 SI가 세계화가 된건 영어를 쓴 덕이 큽니다. 영어를 쓰는 덕에 미국 등이랑 비즈니스 하기 좋거든요.
다만 영어를 쓴 덕에 두뇌 이탈도 심해졌죠. 미국 기업 CEO들 인도 출신이 꽤 되기는 하지만 걔네들 인도 출신의 미국인이지 인도인이 아닙니다. 인도의 시궁창스러운 환경에 영어는 되니 다들 미국으로 갈려고 하죠. 인도인 CEO가 많은 것은 단순히 그냥 지옥같은 인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인도인이 많기 때문일 뿐입니다. 인도인 인구 자체도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