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다시 시작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나이는 30대 중반 아저씨
게임개발 1년 클라이언트
SI개발 1년 (극소수만 쓰는 개발환경툴이라 경력에도 안쳐줌)
퇴사 후 1년 방황
첫 회사에서 팀장님이 했던
“이 바닥에선 최고가 될 자신이 없으면 얼른 때려치워라”라는 말이
늘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보다 어린데도 잘하고 높은 연봉 받고 있는 사람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행여 팀프로젝트에서 그런 사람에게 구박이라도 받으면
(아직도 일방적 소통을 했던 상사 잘못이라 생각함..)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코딩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설명도 제대로 못 하고 윽박 지르는 협조성 없는 사람한테
매번 이렇게 당하며 살아야되는걸까 스트레스 받고
심지어 회사에서 쓰는 개발환경툴은 경력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데
프로젝트를 완성하려면
매번 야근을 해야되고
(그럼 당연히 일반적인 개발언어 개발툴을 학습할 시간도 없으니
이직은 꿈꿀 수 없고)
어째 코딩보단
남의 회사 분야를 공부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쓰이는 것 같아서 퇴사하고
다른 일을 하며 1년간 방황했는데
“그래도 역시 코딩할 때가 가장 낫지 않았나?”
“아직도 막연하게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란 생각에
이제 다시 공부부터 시작합니다..
포지션도
전혀 다른 안드로이드 및 백엔드.
이게 맞는걸까..?
내 머리로 되긴 할까..?
36살 노친네 신입을 받아줄 회사가 있긴할까..?
지금도 미친 짓이 맞는거 같은데
이미 강의 결제해버리고 공부하고 있네요..ㅠ
다들 힘내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