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성능 향상에 대한 설득 방법
오랜만입니다 선후배님들
흥미롭고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주제를 하나 질문 드리려고 왔습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몇개월에 걸쳐 성능이 떨어지는 기능을 하나 고쳤습니다.
기존 기능은 분석 할 필요는 없었기에 분석하지 않고 제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처음부터 개발했습니다.
얼마나 성능이 향상이 됐냐면 100초가 걸리던 것을 1초가 걸리게 바꿔놨습니다.
좀 더 긴 시간으로 말씀드리자면 7시간 4분 걸리던 것이 4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능 테스트 해봤을 때 얼마나 빨라졌어요?”
“99% 빨라졌습니다.”
“….? 내가 지금 엄청난 숫자를 들은 것 같은데.. 잠깐만”
이런 대화가 자연스럽게(?)오고 갔습니다.
또 기능은 1개지만 관련된 파일 전부 포함해서 생성한 파일의 개수만 65개 정도입니다.(아마 이 부분도 읽으시는 분들은.. 65개라고?? 의미 없는 파일 아니고?? 라는 반응이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제 결과는 결과인거고 평가는 평가인데, 이 평가를 어떻게 할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성능 테스트의 결과를 가감없이 말씀드린 것 뿐인데, 말하고 나니까 “아 이거 나라도 안믿겠는데..”싶은거죠.
“얼추 70~80% 좋아졌습니다.”라고 하면 “아 훌륭해! 끝!” 할 수도 있는데, 너무 터무니 없는 수치가 나왔으니까요.
수치로만 본다면 위에서는 최고 등급의 평가를 매겨야하는데, 기존 기능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할 수 있는거구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런 저런 화려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겠으나 위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모르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러면 제가 아무리 화려하게 설명한다해도 “뭐 화려한건 알겠어… 근데 난 잘 모르겠네”라고 할 수도 있다는거죠.
잘하는 동료 분을 데려다가 설득을 할 수도 있는 것이겠죠.(이 분도 동의했어요!!! 라든가)
그래서 결국에 이런 상황에서 팀장님과 저 사이에서 제가 어떠한 설득 전략을 취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설득할 것이고, 어떻게하면 설득 당하실 건가요?
말투, 태도, 설득 전략 등 굉장히 다양할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