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아웃 - 업데이트는 끝나지 않는다.

오늘도 무언가가 발표됐다
GPT가 더 똑똑해졌고
또 다른 이름의 IDE가 등장했고
"디자인은 죽었다"는 말이 트렌드가 되어간다.
문득,
나는 어디쯤에 있는 걸까
커서 위를 걷는 기분이다.
한 줄의 코드, 한 칸의 늦음이
곧 낙오로 이어질 것만 같은
"이건 혁신이야"
사람들은 외친다
하지만 그 혁신은
나에게 더 많은 로그와
더 짧은 호흡을 남긴다
그래도 나는 앉아 있다
꺼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버전 넘버를 따라가지 못한 채
나만의 함수 하나를 생각한다
피로하다,
정말 피로하다
그런데도 묘하게
계속 만들고 싶다
그게 나를 살아있게 하니까
변하지 않는 건 그거 하나다
나는, 아직도 만든다
불금엔 가끔 딴 생각도 하면서, 주변 동료와 스몰톡도 좀 하고요. 메모리 프리도 시켜주시구요.
금요일엔 “돈 푸시 프로덕션!!”
금요일엔 “돈 푸시 프로덕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