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사무실에 들어서자 팀원들을 향해 인사를 했고, 팀원들 역시 모두 안녕하세요,라고 답례했다. 곧이어 사무실 한 쪽 구석, 즉 자신의 자리로 이동 후 PC 전원 버튼을 눌렀다. 그의 자리가 한쪽 구석인 이유는, 남의 눈에 잘 띄지 않고 남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소위 말하자면 명당자리였기 때문이다. 팀장이라면 그만한 자리를 차지할 권리가 있다. 우리가 이렇게 그의 출근 장면과 그의 자리 위치를 말하는 동안, PC는 조용히 부팅을 마쳤다. 그는 습관적으로 안경을 쓰고 로그인 후 메일을 훑어봤다. 어디 보자, 오늘도 이슈 될 만한 내용은 없구먼, 잠깐의 안도감과 함께 썼던 안경을 벗어 놓고 커피 뽑아와 자리에 다시 앉았다.
어느덧 시계는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곧바로 주식시세를 확인하자 그의 눈에는 힘이 들어갔다. 미간이 찡그려졌다. 젠장 트럼프가 또 뭔 짓을 한 거야, 아, 그놈의 또람프 때문에 살 수가 없구먼, 그가 중얼거렸다. 주식시세 화면을 닫고, 심호흡을 깊이 한 후 오키에 접속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렸다. 제목은 좋은 아침.
반가워요. 오랜만에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