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하나로 해킹과 개발에 대한 오해를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해킹과 개발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재능이 있어야 하는가? 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재능 + 노력 + 적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선천적(타고난 지능, 기질 등등) + 후천적(관심, 적성 등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평균 70점 맞는 애들은 흔합니다. 평균 100점을 3년 내내 받고 다니는 애들은 흔치 않습니다. 만약 그런 애가 있다면 그 애는 공부에 재능이 있는 것이죠.
선천성과 후천성이 잘 결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후천성은 있었지만 선천성은 부족했습니다.
영화나 TV에 나오는 해커를 보면서 컴퓨터 한 대로 능숙하게 정보를 빼내는 것이 꽤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학습 내용을 따라가는 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금방 지치고 1시간 이상 공부를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책을 한 페이지만 읽고 다시 덮거나
컨디션이 좋아서 하루에 100페이지씩 읽어도 기억이 띄엄띄엄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컴퓨터에 재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분야는 제가 배웠던 그 어떤 분야 중 가장 난해하고 추상적입니다.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공부를 해도 누구는 평균 80점이 나오는 반면 누구는 100점을 아주 쉽게 받고 다니는 것처럼요.
미련 없이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