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프로그래머가 노가다 기피 직업이었다는 거 아시나요
요즘 신입 개발자들은 모르실 거 같아요
2010년? 이 시절까지는 우리나라 개발사, SDS 같은 SI 업체 모두 야근, 주말 근무가 필수였습니다
거의 매일 야근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도 수시로 나와서 근무했습니다
심지어, 밤에 퇴근 하지 말고 책을 보면서 공부라도 하라고 회사에서 강요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연애를 하면서 즐거운 주말 여가를 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라 이렇게 회사에서 말했습니다
책은 회사 돈으로 얼마든지 원하면 사 줄테니 업무 시간에 책을 봐도 좋다. 그 대신 매일 꾸준히 야근을 해라
토요일 일요일에도 팀장 요청이 있으면 출근해라. 거의 강압적 분위기
(사실 요즘 일부 게임사들이 아직까지도 이렇게 야근, 주말 근무를 강요한다는)
그래서 웃기는 사실이지만, 2010년까지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노가다 라고 모두 그렇게 말했습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프로그래머를 하려면 강철 체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술도 많이 마셨어요. 회식을 한달에 두 세번 정도 하거든요. 회식하면 술잔을 돌리면서 소주 1병 이상 마시라고 강요했죠
그래서 프로그래머를 3D 업종 기피 업종이라 했었고, 월급도 많이 안 주고 노가다 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프로그래머 10년 하면 성인병 걸린다고 했습니다 ㅎㅎ
아시다 시피, 우리나라 개발자 연봉이 지금처럼 좋아 진 것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부터 본격적입니다
그 전에는 개발자 연봉이 높지 않았습니다. 박봉에 야근, 주말 근무를 했죠
그래서 저의 생각은 요즘 개발자라는 것은 너무 매력적인 직업인 거 같습니다. 업무 시간에 성과 내면 자신있게 칼퇴근해서
연애 하고 영화 구경하고 여행도 가고
지금은 개발자가 너무 좋은 직업인 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