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부모님 일로 고민했었는데 진로를 정했습니다.
일단 결론은 부모님 일을 하는 걸로 고심 끝에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까지 정말 하루하루 수 많은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ㅎㅎㅎㅎ)
정말 개발자를 하고 싶은 건가, 도피성으로 나온 게 아닐까
↓ 이게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부모님 회사를 나온 건, 부모님 + 삼촌 이렇게 일을 했는데 삼촌이 진짜 두둘겨 패고 싶을 만큼 헛짓거리를 계속 했습니다
부모님도 아예 연락을 안 할 정도로요….
부모님 : 하던 거 버티기만 하자, 버티는 것 만으로도 현재 엄청난거다
삼촌 : 조금 대출을 하고 무리 하더라도 확장을 하거나 다른 사업을 추가 하는 게 좋다
일단 나와서 전공을 살려서 개발자를 해보자 했지만 3년 만에 판도가 완전 바뀔 줄은 몰랐습니다.
교육도 받고, 수 많은 서류도 넣어서 불합도 많고, 합격도 2곳을 했었습니다 중소이지만ㅎㅎㅎ
근데 삼촌이 때마침 나갔고, 개발자를 정말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고민이 맞물리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너가 졸업하고 바로 개발자 경험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나이(34살입니다)가 있어서 뭐라 말을 못해주겠구나
차라리 이제 사업도 너 먹고 살 정도는 되고, 마침 삼촌도 나갔으니 들어와서 하는 게 어떻겠느냐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고민 끝에
“나같은 놈이 언제까지 개발자를 할 수 있을까, 또 나이가 되면 나가라는 압박이 들어오는 회사 생활보다는
차라리 지금부터 배운 거 써먹으면서 부모님 일을 해보자”
라는 결론에 닿았습니다 제가 봐도 제가 욕심 안 부리고 성실하게만 하면 적당히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제가 잘해야 유지되는 거지만요
아마 저에게 배부른 생각이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다 라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점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나간 이유가 너무나도 큰 이유이기 때문에 나온 거기도 하구요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더라도 타이밍과 운이 있어야 되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발자 타이밍과 운을 잡기 위해서 여기 계시는 분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시는 게 저에게도 자극이 될 만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들 정말 정말 잘 되실거에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6개월 교육을 듣고 부모님 일을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