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경력 40대중반 다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요?
10여년 넘게 눈팅만 하다가 잠이 안와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너무나도 운이 좋게 이쪽바닥에서 14년 가까이 일을 해 오다가
작년말에 퇴사하고 여태까지 쉬고 있는 물경력의 40대 중년입니다.
- 경력
첫번째는 SI업체에서 공공기관 유지보수를 하다 나중엔 개발 안하는 개발PL로 6년정도 근무
두번째는 시골 공공기관에서 5년정도 소스는 많이 만지지 않고, 업무 위주의 SM만 5년
마지막으로 개발개선 업무가 많은 공공기관에서 SM 2년가까이 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작년말 퇴사
SM에서 최근까지 해 오던 일이 아주오래된 업무시스템(Java, Mi(X)platform, JSP 조금)의
유지개선 업무를 주로 해 왔었습니다.
폐쇄망에 변화가 없는 환경에 오래 있다보니 요즘쓰는 기술들과 아주 많이 동 떨어져 있네요.
뒤돌아보면 운 좋게도 레거시한 환경에서 최근까지 밥벌이 할 수 있었다라는게 정말 기적이고,
감사한 일이였던거 같습니다.
작년말 퇴사후에 2달 가까이 방황하다,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찾다 포기하고
올해 초부터 정보시스템감리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와 가는데 합격이랑 점수가 멀어보이는게 보이니 슬슬 불안해지네요.
이번에 시험을 친 후에는 당장 생계를 해야 되는데,
나이도 있고 요즘 트랜드에는 전혀 맞지 않는 제가 일 할 만한곳이 하나도 없는거 같네요.
이 나이에 개발을 다시 배워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 하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네요)
그래도 이쪽일을 여태 해 왔는데, 관련 된 일로 어떤 일자리를 알아보면 좋을까 고민중인데...
요즘 구직사이트 경쟁률이 어마무시 하고, 인맥찬스 쓰는것 조차도 쉽지가 않네요.
닭 튀기로 가시는 분들이, 어떤 상황인지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네요~ (장사를 하기에도 이제는 너무 불경기)
늦은감이 있지만 다른 기술(타일, 도배) 이라도 배우러 가야 하나 싶은 생각도 하고 있네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미래에 대한 준비없이 여기까지 와 보니
AI등장 이후에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있네요.
다들 힘들고 바쁘시기겠지만 건강 지키면서 자기계발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