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지방 국립대 컴공을 졸업하고 반도체 장비제어 SW 개발자로 취업했습니다.
다음달 되면 만 1년을 채우고.. 2년차가 됩니다.
퇴사를 하려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 전직원 연봉 동결(저 포함, 1년 좀 넘은 신입들 전부)
꼰대문화
→ 연차 사용시 사유를 세세하게 물어보며 사유가 타당하지 않을시 연차 거부함
→ 점심식사시 먼저 식당 올라가서 수저 셋팅해야함
→ 쉬는시간 때 비흡연자도 밖에 나가 같이 수다에 참여해야 함. 참여 안하면 뒷말이 나옴
→ 업무 실수하면 팀장님에게 불려가는데 제 선임까지 같이 불려가 선임이 혼남
SW 개발자로 입사했는데, 개발은 거의 못해봄
→ 주로 고객사 이슈 대응이 주인데, 남겨놓은 로그를 보내달라 한뒤 로그 분석이 대부분.. 그 후 1~2줄 코드 수정
→ 신규 개발건이 생기면 팀장이 전부 개발 후 그 밑 실무자들이 유지보수하는 구조임
→ 그 유지보수 마저 제 선임 선에서 끝나며 저에게 까지 일이 닿지를 않음
→ 사무용품 주문, 법인카드 관리 등 잡무가 더 많음
기업 경영진이 추구하는 가치가 저와 맞지 않음
→ 일단 대표가 차기 대표로 자신의 딸을 앉히려고 합니다. 딸은 장비를 잘 모릅니다..
→ 대표와 따님은 주요 SW 개발자와 설계 인력을 값싼 베트남 인력으로 대체하려고 함
→ 올해 SW 개발자 채용 계획을 보면 베트남 인력 10명 채용, 국내 인력 1명 채용입니다.
→ 반도체 장비 파는 회사인데 커피 머신에 자꾸 힘을 쏟음
쓰고 나니 왜 진작 런을 안했는지 의문이군여.
그나마 버틴 이유는 초봉이 개발자에 비해 높아서? 인데..
동일 장비 회사 개발자에 비하면 또 작은 편입니다.
학교에선 1000줄 ~ 2000줄 개발도 했는데, 입사하고 1년동안
코드 작성은 100줄도 못해본 것 같아요. 이에 현타가 와서 퇴사하고자 합니다.
제 퇴사 이유가 합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면접은 3건이 잡혀있고.. 동일한 장비 회사도 있지만 규모가 더 작더라도 기술력이 있고 SW 위주인 회사로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