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배민 너무 하는 거 아닌지…
퍼온 글입니다. 출처: 김정철님 페이스북
배민, 안쓰기는 어렵고…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같이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 정도면 거의 ‘횡포’ 아닌가 하네요.
개발자에게 무척 좋은 회사여서 많이 응원했었는데.. 마음을 바꿔야 할때인가 싶네요.
대안 1,2번에 눈이 갑니다.
식사하러 갔다가 식당 사장님의 배달수수료 하소연을 잠시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잠깐 할께요.
보통 식당에서 배달의민족 배달을 하면 수수료가 얼마나 나갈까요? 광고료, 결제수수료, 대행료, 배달요금 등 체계가 상당히 복잡해서 일이 바쁘고 계산하기 힘든 가게주인은 손해를 보는지도 모르고 장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슬픈 일이죠.
어쨌든 2만 원짜리 음식의 경우 약 10%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평균 약 2천원이 수수료죠. 그리고 퀵기사에 주는 배송비가 평균 4천원인데 이걸 보통 업주가 1000원 부담하고 나머지는 소비자에게 받으면 실제 가게는 17000원 정도 남을 수 있죠. 나머지 부가세,울트라콜 광고료 하면 천원 정도가 다시 배민에게 더 나갑니다. 2만원짜리 음식을 팔면 약 16000~17000원이 가게 주인에게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포장은 수수료가 없어 포장주문의 경우 숨통이 트였죠.
그런데 배민이 자영업자가 너무 부자가 된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음식배달’입니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음식배달과 가게배달이 있는데 첫 번째가 ‘음식배달’입니다. 여기서 배달을 주문하면 수수료 10%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배달을 업체가 아닌 배민이 직접 주도합니다. 그리고 배달대행 업체와는 갑의 위치에서 협상을 해서 수수료를 낮춥니다.
자, 이제 낮아진 수수료로 가게에게 이익을 줄까요? 아닙니다. 배달대행료로 건당 약 3000원을 가게 업주에게 받습니다. 2만원에서 5000원이 배민 수수료로 나가는 셈이죠. 여기에 결제수수료, 광고료 하면 실제 가게 주인에게 떨어지는 돈은 14000원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음식배달’탭에서 주문을 하는 순간, 가게는 3000원을 더 뜯깁니다. 여기에 포장주문도 이제 6.8%의 수수료를 책정했습니다.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자영업자가 900만명이라고 합니다. 배민은 약 7천억원의 흑자를 냈죠. 배민은 ‘음식배달’을 첫 번째 탭에 만들면서 더 많은 수수료를 거둬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었으니 당연한 노력의 결과라고요? 누가 식당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고요? 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같이 살아가야 할 세상인데 대안이 없을까요? 생각나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뭐 이런다고 실천할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1. 배달을 최소화합니다. 직접 걸어가서 먹으면 혈당도 낮추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습니다.
2. 신한은행 땡겨요 앱을 이용합니다. (가게 수수료 2%), 플랫폼 독점은 모두에게 해롭습니다. 쿠팡이츠나 요기여는 배민과 큰 차이 없습니다.
3. 부득이(죽을 정도로 아프거나 못 움직이는 사태라서) 배민을 이용한다면 ‘음식배달’ 대신에 두 번째 탭인 ‘가게배달’에서 주문하세요.
4. 포장은 네이버로 검색해서 직접 가게에 전화를 걸어 주문합니다. 메뉴와 전화번호는 네이버 지도에 대부분 나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