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미필 3년차 풀스택 개발자,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
안녕하세요, 이제 경력이 2년, 연차로 막 3년차가된 풀스택 개발자입니다.
제 경력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23년에 다른회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다, 작년부터 지금 회사에 입사해 현재 계속 근무중입니다. 지금 회사는 스타트업이고, 처음 입사했을 때는 프론트엔드 업무만 진행하다가 프로젝트 중간에 리드급 백엔드가 회사를 그만두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저랑 남아있던 프론트엔드 개발자 두 명이서 풀스택으로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운영하다가 이번에 문제가 생겼는데, 연 초에 회사에서 경영 악화로 개발팀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불만이 생긴 다른 개발자들도 나가게 되면서, 결국에는 개발팀에 저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서비스가 완벽하게 안정화 된 상태면 모를까, 아직까지 안정화된 상태도 아니었고, 갑자기 인원 공백이 생기면서 업무가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빠르면 8시퇴근 늦으면 10시, 11시에 퇴근하고 있으며, 서비스 특성상 주말에도 이슈를 체크해줘야되는 상황인데, 추가 채용 계획은 또 없어 보이는 암담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이번에 이 이슈에 대해서 어필을 강하게 해서, 회사에서는 기존 연봉 3000에서 연봉 3800 + 개발 진행도 에따른 성과급 500을 최종적으로 제안해 주시긴 하였으나, 현재 드는 생각은 개발팀 자체가 거의 없어지시다시피 했고, 회사 분위기도 어수선해서 회사가 저를 계속 둘지 아닐지도 확신이 안서는 상황입니다.
사실 가장 걱정되는 건 제 커리어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프론트엔드 백엔드 둘다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풀스택 개발을 한다는 것도 처음에 마음이 걸렸지만, 그래도 신입이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겪어본다는게 흔치 않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풀스택 개발을 하겠다 했었고, 다행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개발적인 지식이나 경험 같은 부분들은, 힘들었던 지난 1년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자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신입이라기엔 애매해지는 경력이 되었고, 이제는 개발적으로 좀 더 심도 깊은 고민들을 해보고 싶은데, 당장 눈앞의 단순 반복적인 문제나 오류들에 시간을 계속 뺏기는 상황이라, 체력도 시간도 부족하고, 지금 여기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더 내가 성장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황에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이 대략적으로 3가지로 추려지는데,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3~4개월 정도만 더 고생해서 서비스 안정화시킨 다음 시간 여유가 생기면 그 때 이직 준비를 한다.
회사를 나오고 생각해둔 개인프로젝트 하면서 공부를 좀 더하고 이직을 한다.( +1~2개월짜리 외주 프로젝트 포함 )
군대를 간다.
이 세 선택지 중에 어떤걸 선택해야지 제 커리어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