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했던 인력파견업체
다른 글에서 인력파견 업체(A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야기해서 제가 경험한 이야기도 쓰고 싶네요.
저는 코로나 규제가 있기 직전해에 있던일을 쓰네요.
파견간 곳은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공기업이였습니다. 계약기간은 1+1년이구요.
혁신도시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서울에만 살았던 저에겐 느끼지 못한 부분입니다.
목동 풀옵션 오피스텔 레벨의 집을 서울 반지하 원룸값으로 구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했던 일은 그 공기업 직원들이 업무상 사용하는 프로그램 유지, 보수입니다.
좀 특이했던 점이라면...
성에 굉장히 엄격했어요. 제 전임자가 여자고 원청 실무확인자가 남자라서 계약서 외에 업무를 시키지 않는 점
1년전 버그를 제가 처리를 한게 있었구요. 회식을 주도한 부장이 여자라면 남자 직원은 대리급 밑으로는 2차 참석시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점, 무거운 물건 남직원이라고라고 무조건 시키지 않는 부분(정수기 물통) 등등 이런건 있었습니다.
그외 장점도 있었습니다. 공기업이다보니 오후5시 이후로 새로운 일을 할당해도 내일 할거야라고 이야기 하는 점, 오후6시면 퇴근하라고 방송나오는 점.
개발레벨에서는 엄청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 기업이 망하거나 민영화 된다면 나라가 망할거라는 점은 확실히 깨닫게 되네요.
윈도우 시작버튼을 모르는 사람에게 프로그램 사용법을 말과 글로 알려주는 방법을 처음으로 배운 해라 의미가 있어요.
일이 잘되어 1년 추가 옵션이 사실상 합의가 됐습니다.
저는 반지하 원룸값으로 목동 풀옵션 오피스텔을 누릴 수 있으니 좋았죠. 저도 동의했고요.
문제는 다른 업체 였습니다.
첫번째해 12월 31일 오전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년에 이 일을 하는 업체가 바뀌니까(B라고 이야기 할게요) 책상 정리하라고... 뒷 이야기를 들었는데 B사가 공기업 직원들에게 술을 어마무시하게 사준것도 있었고 입찰가를 다른 업체보다 50% 낮게 불렀다고 하네요.
책상 정리 이야기 이후 1시간뒤에 B업체 이사라는 사람이 저를 찾아왔어요. 내년에는 올해 하던 일을 B업체 이름으로 같이하자고
B업체 이사는 월급 20% 인상에 식대 50% 제공 그런데 그때는 거절했어요. 이유는 말이 청산유수 너무 잘하는거에요. 20%인상이 가짜뉴스 같아서요.
(업계 상위 1%아니면 의리,정 따지지 마세요. 나만 아파요)
책상 정리 이야기 직전에 A사 전무가 저한태 1년간 성과를 반영 및 큰 제안에 휩쓸리지 않아
A사를 선택한다면 월급 서운하지 않게하고 보상해주겠다고 말했어요. 퇴직금 1원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A사 전무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A사 운영진 전무는 갑자기 연봉협상때 6%인상을 이야기합니다. 황당했죠... B사가 20% 인상안을 이야기 해서 그거 반영 안해주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반영되서 6%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프로젝트 줄테니 이걸로 만족하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너만 20% 올려주면 다른 직원들 사기는 어떻게 되는가?' 라고 하네요.
일단 참고 프로젝트 면접을 보러가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곳으로 파견갈 곳에 면접을 보라는데 문제가 생겼네요.
이력서가 제 이름과 학력, 군대말고는 다른 사람내용을 제 이력서에 써서 보냈어요. 면접자리에서 처음 듣는 프로젝트를 물어보는데
해본적도 없는 걸 말하기가 가능할까요? 면접이 잘 안되니 A사 운영진 측은 면접을 왜 못보냐고 질타만 했었죠.
그게 한 4번 반복되서 제가 대놓고 이력서 누가 조작했냐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처음 듣는 이력서 내용도 한 것처럼 잘 이야기하면 되는데 왜 이야기 못하냐고 화를 내요. 계속 제 이력서 조작여부를 물어보니까
조작은 없다고 부인하네요. 이력서를 계속 쓰다보니 B사가 제안하던 급여를 제공하는 회사 면접에 붙어 일을 하게됐고 A사는 퇴사를 하게됐어요.
그러나... 퇴사 과정에서 경리랑 대화하는데 이력서 조작 업계 불문율이니까 원망하지 말라고 하네요(자기도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은 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바꿀 수 없다며 같이 푸념을…). 원청도 이력서 조작 다 알고 있으니까 나쁜게 아니라고 오히려 돌발상황 대처하는 방법 확인하는거라네요. 이 황당함은 6년이 지나도 기억에 뚜렷합니다.
이런 일은 또 반복되겠죠. 면접에서 이력서가 조작되어 제가 하지 않는것이 나왔을땐 여러분은 어떻게 대응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