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고민했던 경험
오늘 여러가지 이유로 퇴사를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네요. 퇴사 고민은 한번이 아니라는 점이 참 슬프네요
3년 전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이유는 성과 평가에 대한 불만과 사실상 저를 보내려는 면책성 업무를 할당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외형적인 이유는 제가 했던 포지션에서 수익이 적어 사업을 접고 수익이 높은 파트가 일이 많으니 그 파트의 일을 받아서 하라는 겁니다. 그 파트는 사실상 제가 한번도 해본 적도 없었고 게다가 개발 파트도 아니었죠.
이 당시는 전철역에 내려서 사무실까지 걸어가는 길이 정말 답답했어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것도 못하냐?’부터 시작해서 자기들끼리만 정보를 공유하는 단톡방 만들기. 연말 보너스 삭감 등이 원인이었어요.
그렇게 4개월을 하는데 몸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잠드는게 힘들었어요. 이 당시는 새벽 2시에 잠들면 빠른 편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다음 일할 곳을 구한 다음 퇴사를 하세요. 라는 말씀 많이 합니다. 그런데 본인의 생활 리듬에 문제가 된다면
빨리 나오세요. 거기서 받는 월급보다 병원비가 더 나갑니다. 또한 지인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같이 사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정상적인 회사라면 퇴사 선언시 지금 남아있는 일 외에는 더 이상 시키지 않으며, 퇴직금 챙겨주며, 마지막 달 급여 및 활동비도 다 지급합니다. 퇴사 과정 면담에서 ‘너 잘나갔다’ 이런 분위가 형성되면 녹음기 챙겨요. 저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서 퇴직금을 안 줄거다. 유급 휴가비 안 줄거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분들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진이 실력 부족이란 이유로 충고해준다면 가볍게 무시하세요. 당신이 실력이 부족했다면 입사 2-3개월 안에 나가라고 합니다. (어느 사장이 실력이 안되는 사람한태 자기 돈 가져가는 놈을 그냥 둘까요?)
생활 리듬이 회복되고 퇴사한 곳에서 일했던거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력서 보강)
퇴사하고 다른 기업에 들어가면 나름 경력이 붙어서 월급이 조금이라도 오르겠죠. 그리고 그 업체가 경쟁사가 될 수도 있어요.
아데바요르 맨시티 시절, 아스날전 세레모니 만큼은 아니지만 전 직장 상태로 나를 내보낸거 후회하게 해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출근길에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키에는 많은 사람들이 퇴사고민을 했다고 생각해요. 다른분들의 퇴사 과정도 잘 보고 나만의 퇴사 솔루션을 정할 것이라고 믿어요.
PS: 오키 글 쓰는데 본문 구역에 제목과 본문내용을 같이 공간으로 바뀌어 햇갈리는 상황도 발생하네요. 잘 적응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