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게으른 개발자들이 개발을 잘하는게 맞나요?
게으른 개발자들은 ‘일을 여러 번 하기 싫어 더 효율적으로 개발을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최근 동료들과의 협업을 하며 이 게으름은 진짜 게으른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일하고 계신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직 주니어라 생각이 짧을 수 있으니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웨거에 쿼리 파라미터에 대한 설명이 없어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예를 들어, order는 string인데 어떤 값을 보내야 하는지 문서에 쓰여있지 않습니다.)
개발 서버가 따로 없어 백엔드 로컬에 연결하여 작업합니다. (데이터가 자주 변동되기 때문에 개발 서버를 만들기 귀찮다네요.) 따라서 백엔드 로컬에서 오류가 나거나 로컬이 안켜져 있으면 프론트는 개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프론트엔드는 타입 작성하기 귀찮다고 타입스크립트를 싫어합니다.
깃플로우 따르는게 귀찮다며 각자 개인 브랜치를 따서 main에 머지합니다.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만들기보단 이미 만들어진 부분들을 그냥 복붙해서 가져옵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데.. 같이 협업하는 입장에서 반복되는 코드들도 많고, 코드 해석하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반복을 줄이려고 생각하면서 코드를 작성하고 있긴한데 프로젝트 코드 자체가 통일성이 전혀 없습니다. 개발자들이 뭐든 다 귀찮아하니 제 입장에서는 백엔드도, 프론트도 협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른 개발자분들한테 코드(또는 개발 문화)를 이래라 저래라 하기엔 제가 연차가 제일 낮고, 제가 짠 코드가 더 나으리란 보장도 없어서 그냥 참고 제 일만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대부분 주니어~미들급이고 따로 팀장이나 개발 리더는 없습니다. 회사도 개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요.. 다들 우리가 편한대로 개발하면 되지‘라는 마인드인데, 저는 너무 안편합니다.. 뭐든 근거를 들어서 말할 수 있는 확실한 지식이 없는 제 자신도 답답할 뿐입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