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면접봤는데 진짜 최악이였어요
이미 취업은 확정된 상황인데 연봉, 잡플평점, 위치까지 괜찮은 회사에서 면접 제안이 와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근데 진짜 최악의 면접이였습니다. 나름 규모있는 중소기업이였는데 압박.. 면접까지는 아니고 그냥 저한테 아무 관심이 없어보였어요. 이력서에 포폴도 추가했는데 읽지도 않고 들어온 것 같았구요. 애초에 출력물 달랑 들고와서 면접보는데 포폴은 출력하지도 않았더라구요.
면접 후기보면 자소서, 포폴 위주로 질문을 준다고 했는데 포폴관련 질문은 아예 없었고 에자일개발방법론, 워터폴방법론, 양방향 암호화와 단방향 암호화의 차이, 암호화 알고리즘 이런 기사시험에나 나올법한 기술질문이 들어왔어요. 일단 아는대로 대답하긴 했는데 이런 거 물어보는 면접은 또 처음이네요.
도커에 관련된 질문도 뭐 도커의 장점을 이야기해봐라, 도커의 특징을 이야기해봐라 이런식이 아니라 그냥 다짜고짜 도커에대해 설명해보세요 이런식이라서 대답하기가 엄청 난해했습니다.
제 생각엔 내부적으로 뽑을사람 정해놨는데 이미 면접제안을 보냈으니 남은 일정 소화하는 느낌이였어요.
직전에 봤던 면접에서 면접관님들이 분위기도 정말 편안하게 해주시고 회사도 한번 구경시켜주시고 이런 너무 편안한 면접이였어서 더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근데 어떤 회사로 입사할지 남아있던 일말의 고민이 싹 사라졌습니다. 진짜 최악의 면접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