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명세를 원하는 팀원
누워서 침뱉기 인거 알고 있습니다. 그냥 신세한탄입니다.
일을 나누어 줄 때, 답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에도 생각할 공간을 조금 주고 싶어서 유저입장에서의 요건만 적어서 일을 나누어 주곤 합니다. 근데 일을 이렇게 주면, 굉장히 피상적인 pull request을 작성하는 팀원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작업과 관련된 의존관계를 파악하고 코드를 읽고 여러가지 결정이 필요한 일도,
질문이 일절 없다가 엔드포인트를 딱 하나 추가한 다음 리뷰를 요청하는 식이에요.
기능명세와 구현방침을 다 적어서 주면, 자기가 구현을 했으니 자기몫은 다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이렇게 일할바엔 내가 gpt랑 같이하는게 훨씬 빠릅니다.)
어려운 일을 같이 하고 싶은건데, 코드읽고 생각하는걸 귀찮아 하고 코드를 쓸 수 있는게 특별한 스킬이고 그것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해요.제가 보기엔 이상한 자존심이 있습니다.
내가 매니징으로 할 수 있는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굉장히 한정적인 몇몇의 인원들만 성장시킬 수 있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사람들은 사실 내가 없어도 알아서 잘 성장하지 않을까?
잘하는 사람은 그냥 잘하고 잘 배우고, 못하는 사람에게 나의 자원을 계속 쓰는게 사실은 비효율적인게 아닐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