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긴했는데 쩝..
교수님의 추천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힘들어도 이겨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하러 출근을 했죠.
회사는 깔끔하고 사람 인상도 좋아 보여서 꽤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사실상 좋은 이미지의 전부였습니다.
오자마자 인수인계하는 사람 같은 분 몇 분 보여서 이제 선배님한테 일도 배우고 실력도 기르고 좋은 미래를 생각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수분은 안 보이셨습니다. 물어봐도 잘 모르는 눈치로 보였습니다. 뭐, 다른 부서라 그럴 수도 있죠.
나중에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인수인계 파일도 받았습니다.
SI지만 게임 관련이라 제 흥미에도 들었고 의욕도 좀 샘솟을 줄 알았으나, 그다음이 문제였습니다.
문제는 사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냥 BI 부서에 개발자가 저 혼자입니다. 오늘 처음 왔는데 말이죠.
두 번째, 팀장이 파견 나서 기획 쪽 같은 분이 사실상 모든 일을 짬통마냥 다 하고 계셨습니다.
세 번째로, 하는 일이 너무 광범위했습니다. 게임엔진에서 UI 부분이랑 맵 생성 등 클라이언트 각종 기능부터 모델링, 애니메이션도 해야 합니다. 오늘 처음 온 저 혼자서요.
그리고 중간보고가 다음 주 월요일이고 제가 해야 합니다.개발자가 없어서요. 그냥 부서에 사람이 두 명입니다...
오늘 취업했지만 이거 퇴사할까요? 솔직히 인턴이라 3개월 직무적합성을 보고 정규직 전환한다는데, 한 달은커녕 일주일 버티기도 힘겨워 보입니다.
일이 빡센 편이죠. 근데 페이는 세전 3천 초입니다. 물론 포괄임금제고요.
런치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