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힘멜은 왜 술주정뱅이 하이터를 파티원으로 받아들였을까?
장송의 프리렌이라는 만화/애니 를 보면
인간용사 힘멜, 드워프전사 아이젠, 인간성직자 하이터, 엘프마법사 프리렌으로 구성된 파티가 나옵니다.
다른사람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하이터라는 캐릭터는 허구한날 술을먹고 다음날 컨디션인 엉망인 경우가 많게 표현이 됩니다.
심지어 꽤 어려운 몬스터 공략중에
숙취 때문에 마법을 못써서 파티원에게 짐이 되는 상황까지 연출이 됬죠
저런사람을 목숨을 걸고 나가는 모험길에
등을 맡긴다는건 어떤 생각일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작중 힘멜은 갑자기 흔한 클리세처럼 신이 나타나 너는 용사가 되리라 라는
버프를 받고 모험을 떠난게 아니고
그냥 지가 삘 받아서 난 용사가 될꺼야 하며 길을 떠납니다.
그래서 첫번째 파티원으로 같은 고아원 출신인 하이터를 동료를 삼죠.
그리고 결국은 이런저런 모험끝에 마왕을 무찔렀습니다.
꽤나 능력있는 리더였음은 증명이 되었죠.
만약 일반 회사 팀원이었다면
여러분은 저런 팀원을 인정하고 받아드릴수 있으십니까?
날마다 술먹고와서 숙취때문에 업무도 제대로 못하는데
중요한 미팅날 술먹고 출근하지 않은 팀원 어떻습니까?
아마 저였다면 중간에 하이터와 진지한 이야기 끝에
퇴출시키고 다른 성직자를 영입 했을겁니다.
저런 하이터를 끝까지 끌고 갈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일단은 힘멜은 다른 성직자를 고를 선택지가 없었다가 첫번째 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힘멜은 예언받은 용사가 아닌 그냥 고아원출신의 일개 전사에 불과한사람인데
그런사람에게 실력좋은 성직자가 갑자기 와서 너랑 같이 모험할래 라는 옵션은 아마도 매우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두번째로는 어떻게든 상황을 타파해날수 있다는 무모한 용기와 느긋한 성격
작중 힘멜은 모험길에 지나가다가 어려운사람은 무조건 도왔다는 식의 증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남을 돕는다는건 본인이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건데 모험가들이 여유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런와중에 저렇게 선을 행한다는건 저런 성격이 아니고서야 불가능 했겠죠.
저런 성격때문에 하이터의 단점도 받아 들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다른 파티원들간의 서로간의 직업적 믿음
그냥 인간적으로 믿었던게 아니고 능력을 믿었던거 같아요
마왕 퇴치후 하이터는 이런 발언을 합니다.
그래요,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저는 모험가에겐 의사소통도 신뢰관계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내동료 프리렌은 그점이 서툴렀죠
그래서 저는 그녀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마왕을 무찌르겠다는 말을요
저런 말을 봤을땐 서로가 내가 핀치에 몰려도
다른사람이 어떻게 든 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는
그런 신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용사 힘멜 파티는 어떻게 보면 그냥 한프로젝트 때문에 모였고
성공적인 프로젝트후에 흩어진 일시적인 모임에 불과합니다.
마왕퇴치후에는 각기 흩어져서 본인의 길을 갔으니깐요.
용사 힘멜은
그냥 본인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조급해 하지 않았으며
팀원들과 본인을 믿었습니다.
그게 마왕 퇴치의 결과를 내지 않았나 싶네요.
결론은 힘멜은 술주정뱅이 하이터를 믿었던거죠.
또한 문제가 발생해도 아이젠이나 프리렌, 본인이 컨트롤 할수 있음도 믿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