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번에 삶이 벼량끝으로 몰아갈때 장점을 썼었던 개발자입니다. 덕분히 용기를 얻어 이것 저것 활동하면서 저번에 언급한 인턴쉽에 합격하고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여행사쪽에 있던 제가 코로나 이후 실직하고 몇년을 어떻게 보면 집에만 박혀있다가 프리랜서도 운좋게 일 구해서 한것인데 또 집에서 한거고, 그러다 보니까 사회성이 자꾸 줄어들고 자꾸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바뀌려고 노력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파리에 출근을 하면서 꽉찬 기차 그리고 지하철에 힘들지만 드디어 나도 보통 사람처럼 인생을 사는구나 하는 안도감과 소속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적응하면 다시 집에만 있고싶겠지만요.
프랑스 회사에서 실제로 근무하는건 처음이고, 특히 아직은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라 그런지 일하는 문화가 굉장히 좋게 와닿았습니다. 윗사람이던 사장이던 손흔들며 안녕 이름 부르고, 농담도 자연스럽고 윗 사람이라 잘해야 한다는게 하나도 안 느껴집니다. 상사라는 의미보다는 진짜 동료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윗사람에 대한 일종의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그런게 없다보니까 서로 취미나 가족 이야기, 철학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여직원중 한 명이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속으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끊임 없이 이야기만 하니 왜 프랑스에서는 밥을 3시간 동안 먹고 그렇기에 코스요리가 발달한것이구나 하는 깨닳음을 얻었습니나.
밥 먹는 시간도 자유롭고, 미팅에서 휴가관련 이야기를 할 때 일주일 또는 이주일 휴가 가는 직원들이 자랑스럽게 말을 하며 마치 주말에는 쉰다는 사실 처럼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는게 한국 직장문화와 비교하면 많이 장점같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좋은 점이 많이 있겠지만요.
물론 장점말고 단점도 있겠죠? 어쩌다 보니 장점만 썼는데 단점들은 더 다녀보면서 후기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