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발자 이야기...
나의 프리랜서 역사를 적어보려고 함.
연도별로 서술하나 조금 틀릴 수도 있음..
필력이 딸리니 감안해서 읽어줘
2011년 6월
나는 거의 졸업을 앞둔 통신전공의 학생이었지
성적은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사실 취업 할 곳은 많았어
삼성SNS(현 삼성SDS)라는 기업에서 기지국 관련 인턴십을 했었지
인턴십이 끝나고 정규직으로 취업 하시겠습니까? 라고 전화가 왔었는데 그때 무슨 객기 였는지
더 놀고 싶고 나는 어디든 취업 가능하다는 생각하에 안 간다고 했지..
2011년 11월
취업제의가 점점 안들어 오더라 안들어 온다기 보다 대기업 갈만한 곳이 없더라구..
그때 통신회로 교수가 말하더라
교수: "요즘 소프트웨어가 뜨고 있어 내가 아는 국비지원 학원 있는데 거기 추천해줄게"
( 통신공학은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를 둘다 배움, 고로 잡과임)
그때 뭔 생각인지 그래? 소프트웨어가 뜨고 있다고? 가보자고!
2011년 12월 ~ 2012년 3월
그렇게 학원에 왔어 같은 학과 2명이랑 같이 와서 나포함 3명이었고 전체 40명쯤인가 그랬지?
한 2개월 지났을까? 같이온 학과 형, 친구 다 그만 두고 한 15명 남았더라?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붕어빵 한창 많이 팔았거든?
열심히 돈벌어서 붕어빵 많이 사먹겠다는 목표로 난 떠나지 않고 열심히했어
2012년 5월 ~ 2015년 3월
열심히 한 덕인지 6개월 과정인데 3개월만에 수료하고 ㅈ소기업 솔루션 회사에 취업하게되.....
여기서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지 진짜 열심히했어
첫 취업하고 프로젝트를 혼자 보내더라... 솔루션들고가서 대충 커스터마이징 하는건데...
이때부터 나는 아무도 의지하지 않게 되었어.. 내 사수도 없고 아무도 없더라 나 혼자 헤처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지
집에도 못가고 3일밤을 회사 책상에서 엎드려 잔적도 있었지.
그렇게 열심히했는데 ㅈ소기업이라서 그런지 3년 했는데 연봉이 400 오르더라?
파견도 전국 각지를 다 다녔어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도, 경상남도 ....
오피스텔에서 6개월 혼자도 생활하고 참 힘들었었지
그래서 처음 마음먹은대로 딱 3년차 찍고서 팀장님 커피한잔 하시죠! 하고 바로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나왔어...
2015년 4월 ~ 2017년 2월
이직을 해서 다른 ㅈ소기업으로 갔는데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전적 시켜버리더라?
스트레스 받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니 일단 열심히했어..
네트워크 관련 회사였는데..
이때 네트워크를 공부를 많이했지..
파면 팔수록 어렵더라고 이 길은 맞지 않은거 같아서 그만게되..
2017년 2월 ~ 2019년 08월
난 프리랜서를 할 생각이 전혀없었고 사실 프리랜서라는 것도 잘 모르던 시기였지..
그런데 이력서를 올렷더니 전화가 오더라고 무슨 헤드헌터인데 이런 프로젝트 해볼래?
프리랜서다 보니까 내가 받는 월급대비 월등히 많더라고
돈에 혹해서 이때부터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었어.
이때는 진짜 끝나기 일주일전에 일구했거든...
이때는 그냥 일주일전에 잡사이트에 올리면 메일 40개 통화 10통화는 기본으로 오던 시기야..
공급대비 수요도 많았고 잘하기도 했으니 돈을 쭉쭉 올려나갔지....
2019년 08월
프리를 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사이트에 잘하는 사람 그렇게 많지 않은거
나도 그런 생각가지고 프리를 했거든 근데 이 사이트에서는 진짜 잘하는 PL급 개발자를 만난거야..
이 사람이 나 무조건 뽑으라고 해서 뽑혔어.
엄청 큰프로젝트였거든.. 한 80명 프로젝트였어...
내가 여기에 공통/AA로 일하게 되었어
면접에서 관심도 있다고 했고 일반 개발자로 일 할때부터 많이 공부했거든..
인프라도 설계해보고
공통모듈 만들어보고
한 10개 넘는 프로젝트 다 기본 아키텍처 만들어주고
한 400개 배치가 넘는 배치서버도 구축해보고..
물론 혼자 한건 아니고 PL님 도움을 많이 받았지
그렇게 나는 AA로 성장하게 되지...
2020년 1월 ~ 2022년 5월
코로나 시기가 되었어..
식당들 폐업하고 실업자가 늘어나던 시기지만..
이 시기가 개발자에게는 봄이었다는 걸 지나고 나서야 알았지..
일반 개발자 프리랜서 단가가 750/850/950 이던 시절이야..
나는 AA로서 몸 값을 엄청올리고 주가가 상한가를 치기 시작해
마치 엔디비아와 테슬라처럼...
끝 없이 상승 할 줄 알았어...
2022년 5월 ~ 2024년 9월
코로나 시절 무제한 양적완화의 후폭풍으로 초고속 금리인상을 했던 시기야...
이렇게 금리를 인상하니 시장에 돈이 마르니 돈맥경화가 오고
기업들이 돈이 없으니 당연히 프로젝트를 안하겠지...
그리고 코로나 끝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개발자들이 자의든 타의든 시장에 나오게되....
이렇게 프로젝트 공급대비 개발자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IT 시장은 유래없는 혹한기를 겪고 있어...
그리고 ChatGPT가 등장하면서.... 이런 혹한기 같은 IT시장에 얼음물을 뿌리고 있어..
개발자가 더 필요없어 진거야... ㅎ
2024년 9월
일단은 다시 취업을 했어... 근데 곧 다시 프로젝트를 구해야 되는데
옛날에는 가만히만 있어도 입벌리고 있으면 먹여줬는데
이제는 진짜 적극적으로 찾아도 프로젝트를 찾기 어려운 것 같아.
아쉬운점
내가 이렇게 프리로 오면서 아쉬운 점은....
하나의 업무(카드, 보험, 은행, MES 등등) 를 팟으면 어땟을까 하는 점이야..
잡다하게 했더니 업무상으로는 크게 아는게 없는 것 같아..
현재 나는...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어...
이제는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더라고.. 아래는 내가 캡챠 뚫는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어봤어..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
그냥 IT 시장도 어렵고 해서 인생을 되돌아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