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1학년 학생 진로고민
(긴글 주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 컴퓨터공학과 1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아무생각 없이 다들 취업 잘된다는 공대 간다길래 저도 공과 대학 학과 중에 고민하다가 그나마 재밌어보이는(?)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코딩에 ㅋ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에 들어서서 프로그래밍입문 강의를 수강하는데 c언어 포인터 부분부터 막혀서 정말 무슨 소리인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컴퓨터공학개론이나 교양강의는 a0위로 떴는데 정작 전공필수인 프로그래닝입문 과목만 c+를 받았습니다..
*로 피라미드를 쌓는 과제 같은 것도 다른 동기들은 나름 척척 잘 하는것 같은데 저한테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또한 동아리에서 javascript를 배웠는데 구조도 어렵고 복잡해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 나는 코딩에는 영 아니구나 싶어서 1학기 끝나자마자 7월에 군 입대를 해서 현재 군복무 중입니다.
군대에서 진로를 좀 생각해본 결과 해외 간호사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친누나가 간호사라 간호사라는 직업이 대해 생각해보다가, 간호사도 여러 분야의 간호사가 있고 해외 취업도 다른 직업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나 호주 간호사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 수시로 간호학과를 지원하여 합격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간호학과도 취업이 쉽지 않고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매우 힘든 직업인지라 부모님도 계속 다시 생각해봐라, 왜 좋은 컴퓨터공학과에서 가서 간호학과로 가는것이냐 라며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도 지금 다니는 학교에 만족하고, 컴공에 적성이 맞는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개발자가 되는게 베스트이긴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이렇게 어중간하게 4학년까지 다니기 보다는 차라리 간호학과에 가서 경력을 빠르게 채우고 해외로 진출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현재 마지막으로 고민을 하는 중인데, 아래 질문에 대해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 1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컴공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일찍 판단하는 것인지 좀 우려됩니다. 안맞는다고 생각하면 빨리 떠나는게 나을지 아님 좀 더 공부해볼까요?
2) 선배님들이 보기에 진입 장벽이 높고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궁금합니다.
3)최근 주니어 시장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전공자도 취업이 쉽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꾸역꾸역 버틴다고 해도 취업시장 마저 좋지 않다면 빨리 트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여쭤봅니다.
4)개발자의 정년이 짧다는 말이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한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간호사로 진로를 트는 이유도 해외 간호사는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인데, 한국 개발자의 정년이 궁금합니다.
5) ai가 최근 개발 시장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ai를 실무에서 실제로 쓰는지, 개발자가 ai에 대체될 정도로 뛰어난지 궁금합니다. 1학년 재학 중에 gpt를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코드를 너무 잘 짜서 놀람과 동시에 현타가 온 기억이 있습니다..
6) 개발자가 해외 취업에 실제로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로 비자가 문제인데 간호사의 경우 한국에서 영주권을 발급받고 넘어갈 정도로 영주권을 쉽게 받을 수 있는데, 개발자의 경우 해외 취업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해외로 가신 개발자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7) 선배님들은 지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것을 추천하는지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컴공 레드오션이다 라는 말이 많아 한번 여쭤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찮으셔도 선배님들 한분 한분의 의견이 정말 소중합니다.. 아무 의견이라도 좋으니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