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고민이 많은 4학년입니다
올해 마지막 학기를 지내고 졸업을 앞둔 인서울 컴공 4학년입니다. 여기계신 분들 전부 프론트엔드/백엔드이신 것 같아 제 진로하고 좀 다르다고 생각이들지만 쓸데가 여기밖에 없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 요즘 진로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처음 컴공에 왔을 때 언어만 떼고 그 이상으로 뭘 만들어보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학교에서 전공공부는 재밌어서 그것만 공부하고있던 중 그래픽스 강의를 듣고 자대 연구실에도 들어가서 이쪽만 쭉 공부하게됐습니다. 나중에 대학원 갈 생각도 하고 있었기도 했고 여기가 저한테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대학원을 알아보니 오히려 최근에는 그래픽스보다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그래픽스를 연구하고 있었고 제가 원하는게 아니고 일도 꼬이다보니 대학원 갈 생각을 접고 막학기에 취업이나 하자고 이것저것 자격증부터 땄습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을 하려니 요즘 취업시장도 안좋기도하고 채용공고 직무분석을 해보면 제 도메인으로 취업할 수 있는데가 몇 군데 없더라구요... 그래픽스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흥미를 가지질 못해서 부끄럽지만 코딩테스트 준비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학점이 좋아 SI 대기업도 알아보긴 했지만 여기도 웹 개발을 하다 오신 분이 대부분인 것 같고 제가 취업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그동안 공부했던 그래픽스가 미련이 남아 이쪽 개발자로 취업해볼까하는데 신입뽑는데가 거의 없고 그나마 스타트업 몇 군데가 있더라구요. 연구실 주변 선배들도 첫 직장을 그쪽으로 가시는데 교수님도 그렇고 주변 사람이나 인터넷에서도 스타트업을 첫 직장으로 삼기를 그렇게 추천을 안하네요. 그래서 더욱 고민이네요.
워라밸과 안정성을 추구하고있어 현재는 공공기관/공무원 전산직을 가장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일단 칼취업은 불가능할 것 같고 여긴 또 취업해도 일이 재미없고 소위 나쁜 말로 정치질로 먹고산다는 소리가 많아서 제가 버틸 수 있을까 생각들어서 자꾸 이것저것 기웃거리게 되네요.
결론은 원하는 일이지만 작은 기업에서의 불안정한 커리어와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재미없는 일 중에 고민이 됩니다. 자꾸 고민을 하는 것을 보니 제가 욕심이 많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고 제 생각도 그런 것 같습니다. 따끔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