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수료 1달을 앞두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학원 입학할때 있었던 열정은 사라지고 하루종일 모니터를 보니 무언가 지금은 흐리멍텅한 정신을 붙잡고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참 많은 걸 배웠습니다. 단순히 지식뿐 아니라 저의 역량을 알 수 있었고,같은 수강생들을 보며 배울점도 많이 있었어요. 제가 개발자를 하건 하지 않건 학원을 다닌것에는 한 점의 후회도 없고 정말 기쁘고 긍정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수업을 듣고있기에 다행이고 수강생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애썼지만 제노력은 우스워 보일만큼 열심히 하는 또래수강생을 보며 대단하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난 저렇게는 못해라는 걸 깨닫기도 했습니다. 국비수강 전에 나정도면 공부를 꽤 잘하는 사람이지 않을까하는 망상은 현실직시 하면서 주제파악했습니다.
사실상 반에서 수업이해도나 성취도가 가장 하위권인 상태로 수업을 듣고있습니다. 이부분은 다행이기도 합니다. 제 주변사람들이 저보다 잘한다는 건 보통 그환경이 제가 성장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뜻이니까요. 제 개인적인 열등감이나 걱정으로 Sqld나 정처산기 자격증을 수업과 병행하며 취득하긴했지만 개발자에게 있어 이부분은 별로 중요하진 않으니까요..
비록 실무를 겪지는 못했지만 왜 개발취업을 도전했다가 중도포기하는 사람이 나오는지 조금은 알것 같기도합니다. 국비수업때 느꼈던 좌절이나 무력감을 개발자로 살면서 계속해서 느끼게 될테니까요.. 공부에 대한 압박감 등등..
현재 최종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가 과연 겨우 crud조금 다룰 줄 알고 ajax나 db를 알긴 알되 이런 얕은 지식과 활용능력을 가지고 개발자로 취업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DB설계할때 팀원들 로직 이해했는데 박통처럼 혼자 이해를 못하고 있으면 자괴감이 꽤 듭니다.
개인적인 공부도 병행하고 있고 수료후에도 꾸준히 공부하며 취업준비를 해야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수료 2개월 안으로 취업을 목표로 하고있는데 잘되려나 모르겠습니다 하하..
그 후에도 이런 학습능력으로 개발자로 꾸준히 성장하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까하는 쓰잘데없는 잡생각도 드는 밤입니다!
국비수강 전에 이미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오랜기간 심사숙고하며 조사하고 결정한 일이기에 간단히 포기할 일은 없겠지만서도 현실이 여전히 매서운건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