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데요, 잘 안될 것 같습니다.
제가 퇴사한 지도 벌서 6개월이 넘었네요. 2년차인데 현재까지도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8월말 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서류 합격률은 좋았습니다. (대충 100군데 넘게 지원하면 8-9군데 면접은 봤으니 제 물경력 치곤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1차 기술 면접은 어찌 저찌 해서 대부분 통과했는데 2차에서 늘 탈락하는 게 아쉽네요...
솔직히 1차 기술 면접도 잘 못봤는데 운 좋게 붙은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2차 인성 면접에서 탈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늘 의문입니다.
회사의 지속적인 임금 체불 및 물경력 이슈로 퇴직서 던지고 나와서 후회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자꾸만 후회하게 됩니다. 계속 뒤돌아보게 되네요..
요즘 시장이 힘든거 잘 알지만 매년 이래왔던 것 같아서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힘드네요.
그래도 눈 낮춰서 SI 업체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경력이 쌓이면 미래에 제 선택을 후회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사 서비스 또는 솔루션이 있는 곳을 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물론 SI 업체 다닌다고 안좋은 것만은 아니겠지만,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업무 처리 방식이 달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재직 당시에 개인적인 학습 없이 묵묵히 일만 했던 제 업보인가 싶기도 하구요.
또, 면접 준비를 해도 늘 긴장해서 버벅이고 신뢰감 떨어지게 답변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ㅠㅠ
최근에 지원을 다시 시작하면서
과제 통과 후, 어제 온라인으로 1차 면접을 봤던 서비스 업체가 하나 있었습니다.
차주에 결과 알려주겠다고 하더니 당일 오후에 바로 탈락 소식 알려주더라고요...
계속되는 면접 탈락에도 멘탈 잡고 있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꾸준히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며 겨우 멘탈 잡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다시 빛을 보는 날이 오겠죠?
요즘은 그냥 빨리 아무데서나 일하고 싶은 마음 반, 이 정도 기간 됐으면 괜찮은 곳 가야지 하는 마음 반.
솔직히 제 실력으로 더 이상 괜찮은 곳 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ㅋㅋㅋ
그냥 늦은 시간 맥주 한 캔 마시면서 늘어놓은 신세한탄이니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세상 모든 취준생 분들 화이팅입니다..!
아, 직장인 분들도 힘내서 좋은 한 주로 마무리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