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아닌 코더로 산다는 것
와 OKKY.. 거의 10년만에 들어오는 군요.
그때 여기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을 들었더라면 인생이 많이 바뀌었을지도 ㅋㅋㅋㅋ
막 30살일때
돈을 좀 주지만 단순 OP(그냥 모니터링 요원) 하는거랑
돈은 최저시급에 가깝지만 개발자랑 무엇이 더 나을지 질문글을 올렸는데 ㅋㅋㅋ
결과적으로 당장 돈에 이끌려서 단순OP로 30대 초중반을 날려먹고
번아웃와서 몇년이나 쉰 다음에
37살이 넘어서야 국비 교육 받고 중소기업에 개발자로 들어갔죠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 비전공에 국비교육 ㅋㅋㅋ 말이 개발자고 사실 상 코더죠
경력이 3년이 넘게 쌓인 지금와서 봐도 저는 개발자는 못될 관상 같습니다
웃긴건 개발자가 아닌 코더로도 먹고 살만은 하다는 겁니다
이직 한 2번 했더니 연봉도 만족할만하고
일도 재밌는거 같고
문제는 AI다 뭐다 젊은 친구들 학벌 좋고 포트폴리오 화려하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구조조정 일순위는 당연히 나겠지? 이런 생각은 뭐 당연히 가지게 되죠
어떻게든 나 좀 버리지 말아달라고 코딩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잡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괜히 잘쓰던 빌드 옵션 괜히 꼬아서 '이렇게 하니까 더 작업할 때 편리하다!' 어필하고
잘 돌아가던 CI/CD 파이프라인 별 쓸데없이 설정 바꿔서
이게 더 낫다고 어필하고 ㅋㅋㅋㅋ
발악을 합니다 발악을 ㅋㅋㅋ
능력이 없으면 비참해지는 법이더라구요
오늘도 저와 비슷하게 발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