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인회사 다니면서 겪은 일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한국계 회사 입사했다가 1년 못 버티고 탈출했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들을 쭉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모두 빌런 3-4명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할일 없어도 사무실 불꺼진거 꼴보기 싫으니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무조건 한명은 8시까지 남을것 이라고 지시.
개인 차량으로 업무 보던 중 교통사고. 수리비 기백만원 발생, 30%도 안되는 금액 지급후 개인 보험처리 지시, 이후 월 보험료 두배 가까이 인상. 일주일 후 전 사무직에게 앞으로 교통사고 발생시 회사에서 책임지지 않는다고 빈정거리면서 이메일 공지. 이와중에 문제 될까봐 미국인 직원은 모두 배제함.
전산 및 MES 담당으로 입사했는데, 시스템 구축 완료 이전 잡다한 사무 처리할 때 할짓 없으면 나가서 헤라랑 퍼티 들고 바닥에 금간곳 콘크리트나 쳐바르라며 폭언.
안전화 및 헬멧 등 보호장비 지급 거부 후 짐나르기, 자재 배달, 박스 해포작업, 빠루 및 해머질, 해머드릴로 비트 공사 등 모든 힘쓰는 일에 동원, 수시로 젊은 새끼가 쳐 앉아서 씨발 어쩌고 저쩌고 라고 폭언.
본사 임원 방문시마다 전직원 현관에 일렬로 도열해서 박수치고 악수함.
밤 열시에 소주 사오라고 전화, 다른 팀장님들이 전화 받지 말라고 커버쳐주고 대신 감.
프린터 계약 및 인터넷 회선 계약까지 매년 2-3만불씩 나가는 거래를 모두 본인 이름으로 진행. 법인장, CFO, 팀장은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회의조차 불참함.
모니터 구매 건 결재 신청했더니 일도 안하는 새끼들이 씨발 노트북이면 됐지, 꿈도꾸지마라 이새끼들아~ 전 직원 거북목화.
본인 차가 더러운데 젊은새끼가 쳐앉아서 뭐하냐고 차키 던지고 세차 지시.
한국인 직원들한테는 씨발, 덜떨어진놈, 때려치워라, 미국인한텐 하이, 굿모닝, 런치 딜리셔스.
차부장급 절반은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상부에서는 영어 할줄 아는 젊은 직원은 다 도망가니 가급적 채용하지 말것 이라고 지시.
다수의 인턴 사원을 채용하여 주 55시간 이상 수당 없이 굴림.
이메일 작성 중에 들어와서 책상 발로 차고 생산라인 일하는거 안보이냐고, 젊은새끼가 사무실 쳐앉아서 뭐하냐고 욕설. 나가서 기계장치에 묻은 구리스 닦음. 생산직들은 쟤 뭐하냐고 이상하게 쳐다봄.
60대 법인장 공장장이 50살 미만 직원들한테 수시로 반말 및 이새끼 저새끼 함.
미국인은 모두 화분 취급, 여직원만 채용함. 의사소통 문제로 심부름 수준 이상의 업무를 주지 않으니 영어 통하는 나한테 몰려와서 이회사 이상하다고 신세 한탄.
회사 관계자가 하는 도시락 업체 계약했더니 수시로 반찬 및 밥 부족. 개선 요구했더니 음식을 남기면 꼴보기 싫다느니, 많이 해서 남으면 책임질거냐느니 하며 적반하장.
숙소제공 한다고 해서 입사했더니 화장실 한칸을 네명이 아침에 15분씩 나눠서 사용함.
명백하게 우리 측 과실로 발생한 손실건을 면피 목적으로 대책회의 개최해서 협력사 과장 불러놓고 너네 이 씨발들 일처리 이따구로 쳐해놓고 돈을 받아 쳐먹느니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공개 석상에서 폭언.
사무직 팀장들한테는 폭언 욕설 야근 강요, 생산직 반장들한테는 존칭 및 추가수당 칼지급.
본사 대리 과장급 출장자 회의 중 너희 이 새끼들 씨발 일할줄 모르는구나? 여기 뭐하러 왔어? 하고 욕설 및 조롱.
오후 한시에 갑자기 왕복 6-7시간 거리 당일 출장 지시, 법인카드로 한끼 식대만 제공. 열받아서 비싼거 사먹었는데 봐줌.
퇴사 인터뷰 진행중에 못참고 저 사람들은 밖에서 나랑 안 마주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미국인 HR 한테 진술, HR이 다 이해한다고, 보호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함.
지금은 탈출해서 만족할 만한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옛날 생각하면 정신병처럼 울컥울컥 올라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