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다력 해결했던 썰
대학교때는 친구들과 잘 사귀고,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직장 들어와서부터 찐따력이 급상승 했었어요
모 기술 커뮤니티에서 타회사 팀장급인분이 고민을 얘기하는데,
들어온 신입개발자가 개발은 너무 잘하는데,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너무 부족해서 걱정이다
제 얘기처럼 느껴졌어요
고민 많이 했어요, 화술 책도 여러권 구매해 읽었었습니다.
3-4년차쯤 기술 공부도 어느정도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사교 모임을 나가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 하는 잡담이나 기술 이야기가 아닌 대화에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습니다.
별것도 아닌 이야기로 웃고 울고 떠들고 끼리끼리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답을 찾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상황을 관찰해서 적절하게 말을 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내가 뱉어낸 말에 대한 상대방들의 반응을 집중해서 관찰했어요. 몇개월 지나니 서서히 대화가 되었고,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성별 나이 관계 상관없이, 내가 하는 일 외적으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랑 대화할 상황에 많이 생기게 본인을 밀어 넣어보는 방법입니다.
자연스럽게 회사에서도 상사나 타팀간에 대화가 매끄럽고 동료들과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신입때는 보통 다 그런거 같더라구요, 처음부터 센스 백점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 자체가 단방향이고 컴퓨터랑 대화하는 일이니 만큼, 상대방의 반응을 고민하는 대화가 적을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어렸을적부터 친구들중에 말 잘하고 개그맨 같은 친구들이 동경대상이었습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니까요, 그런부분들도 같이 해소 되었습니다.
모임에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나고 싶고, 둘이 만났을때 노잼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재밌어하는지 고민하고, 여러 이성을 만나 테스트했었고, 여자들은 어떤 상황에 어떤 말을 해야 웃고 즐거워하는지 관찰했었죠.
논문 작성할때보다 테스트 케이스가 다양했지만, 어느 구간에 수렴할 정도가 되어보니, 답은 나왔습니다. 공감, 상대가 원하는 것.
이제는 그런 사교 모임에 나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찾아갈거 같네요.
이제는 회식자리에서 계속 불러내는 상사분들이 고민입니다. 빠르게 저를 대체하는 부하직원이 많이 생겨나길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