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사라진지 오래된 것 같네요.
만 14년 8개월..
이제 15년차 개발자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2022년 3월 부터 계약하여, 벌써 3년이 다되도록 계약 연장을 하며.. 대기업 SIM을 하고 있습니다.
중도 탈출을 시도하려다가, 현재 얼어붙은 프리랜서 시장 느끼고.. 프리랜서 계약 연장을 기대하며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심심한걸 못참고, 일이 없는걸 못참아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아 떠나거나,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는 당장 그만두더라도 동일 임금, 혹은 그 이상으로 계약하여 일할 곳을 찾는게 어려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걸 혼자 혹은 소규모로 리딩하여 만드는 것을 즐겨, 대기업보다는 중소규모 SI 프로젝트를 찾아 다녔었는데..
처음으로 계약한 대기업 SI 프로젝트가 SIM이 되어 연장에 연장을 하며 다닐 줄은 몰랐습니다.
1년 내내 계속되는 야근을 오히려 즐겼고, 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자사 솔루션을 즐겁게 개발, 주말 출근도 마다하지 않았던 시절도 있습니디만..
현재 상황이 너무 만족스러우니.. 자의로 이 계약은 해지하거나 연장을 하지 않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기존 회사에서 개발했던 솔루션의 캡처 화면 저장해뒀던걸 발견 했는데..
3년전에 만들었던 솔루션입니다만,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그때 처럼 즐겁게 재미있게 일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다시 그렇게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전 회사 솔루션 캡처화면을 보니.. 그런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래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지난 연휴동안 조금 만들어봤는데. 오랫만에 코딩하면서 이렇게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오바좀 한다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요?
개인 솔루션도 만들고.. 나 혼자지만 API 연동규격서도 만들어보고.. 솔루션 기능 소개도 좀 해보고..
그러다가 언젠가 소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요즘, 집에가서 유튜브나 보다가 쓸모없이 버리는 시간들이 좀 아까웠는데요.
이제 빨리 집에가서 코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좋네요.
모두들 화이팅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