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는 좋은 곳이네요.
그동안,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 동안 나름 겪어 본 소개입니다. 오키가 가장 좋았던 건, 무게를 잡고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이들이 있다는 겁니다. 원을 그리려면 중심이 있어야 하죠. 중심점 없이는 원을 그릴 수 없으니깐요. 오키에는 원의 중심이 되는 시니어들이 존재합니다. 이건 축복입니다.
반면, 운 좋게 얻은 성과가 마치 자신의 능력 인양 착각하는 자도 있고, 질투와 시기로 남을 끌어내리려는 자,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 자, 그리고 모든 일에 정치와 결부하는 자도 있고요. 끝으로 조언이랍시고 가르치려 드는 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만들어 낸 이슈가 오키를 좀 더 생동감 있고 계속 찾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정보 전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긴장과 충돌이 있어 왔고 또 그래야 발전이 있습니다. 지금의 오키가 있는 것도 앞에 언급한 이들이 있어서입니다. 반복해서 하는 말이지만, 맑은 물이는 물고기가 살 수 없습니다. 이들 모두가 오키 생태계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선을 넘는 자가 있고 안타까운 광경이기는 하지만 세상이 원래 그 모양이니 더 나은 것을 기대한다면 우리가 순진한 것이리라 할 수 있겠죠.
아무튼 저는 이제 그만 안녕합니다. 그동안 제가 한 말에 상처가 되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