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사에서 경력을 더 쌓는 것과 이직준비하는것 어느 쪽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전자공학과 졸업 후에 웹개발 쪽으로 진로를 틀고자 국비학원 수료 후 취준을 시작했는데, 이직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막 취업을 시작했을 당시 부모님 간병이 필요해서(어머니가 뇌질환으로 쓰러지셨었어요) 무조건 집 근처 회사를 알아봤습니다. 서울 상경하려다가 고향에서 급하게 취업하다 보니 취업시장이 얼음이더라고요.
거두절미하고 연봉 2800, 상여X 였는데도 거리와 부모님 간병 편의를 일부 봐준다고 하여 취업했습니다.
문제는 입사 후 개발팀/회사 규모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도 작았습니다. 특히 웹은 제가 혼자서 전담하다시피 했고요. 사수가 없는 점을 걱정하긴 했는데 대신 자유도도 높고 일이 많지는 않아서 일단은 회사를 다녔습니다. 입사하고 보니 클라우드 서버는 뭘 쓸건지 아니면 사내 로컬을 이용할건지.. 언어도 너 할수있는 걸로 알아서 db도 저 하고싶은 걸로 알아서~ 이런 분위기더라고요. (인수인계도 못받았고 이전 직원분이 거의 작업해두지 않아서 그냥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작은 si업무? 비슷한 것들을 했어요. 규모가 크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되는 부분이.......
급하게 들어왔다지만 연봉이 너무 적은 점.
저 혼자서 개발하다 보니 코드의 퀄리티라던가 보안, 기술, 대용량 트래픽? 이런 것들에 대한 기술이 전혀 생기지 않는 상황. 특히 만들자고 해서 만들었는데 결국 미사용해서 런칭 못해본 앱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크게 다가와서 요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봉협상도 물가상승률 정도로나 올려주신다고 들어서;;
제 생각에는 제가 규모 큰 일을 해내지는 못하지만, 신입을 뽑아서 환경 선정부터 세팅에 배포 운영까지 다 해라! 하는 상황인데 어쨌거나 굴러가고는 있는 만큼 1인분은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제 착각인걸까요? 연봉 좀 더 올려달라 말씀드렸는데 반응이 영 시원찮아요.
솔직히 3000만 되도 좋다고 생각해서, 앞자리 3으로만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다음에 이야기해보자고 하시네요.
취업 시장이 안 좋다는 건 알지만 이게 맞는건지..
2번의 기술 문제도 걱정되는게 경력 좀 쌓고 이직할까 생각했는데 지금 회사에서 머무르면서 경력을 쌓았을 때 이걸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 자신이 물경력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어머니 상태 많이 호전되셨고 내년부터는 아버지가 케어해주실거라 하셔서, 아예 퇴사하고 쌩신입으로 다른 곳을 재입사할까도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