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포트폴리오 보면 꼭 놓치는게 있어요
저도 남한테 훈수 둘 처지가 절대 안 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많이 본 것두 아니고
그냥 운이 좋아서 바로 취업한 신입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봤던 선에선 저처럼 처음 취업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놓치시는게 있더라고요
다름 아닌 "내가 이 곳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에 대한 어필입니다
다른 분들 이력서, 포트폴리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하기 바빠요
내가 뭘했고 어떤걸 했고 그런걸 기술하는건 자기 얘기니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런데 자기 자신한테 초점을 맞추는건
그 활동이 지원하려는 회사의 취업 연계 활동 수준급이거나
어디 내놔도 엄청난 스펙처럼 보이는게 아니라면 지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사 팀은 임원 면접만 담당해서 기술, 실무 면접은
제 직속 상사, 선배님들이 직접 담당하시는 저의 직장 기준으로
이력서를 실제로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바쁘시냐면
실시간 이슈, 전부터 해결해야 되는 이슈, 진행해야 되는 신규 프로젝트들 주렁주렁 달고 계셔요
최고 결정권자인 상사님은 업무 지시도 하셔야 하니 모니터가 4 개에 몸이 두 개셔도 모자랍니다
이런 분들께 업무 보고를 하면서 책상을 보면 이력서가 놓여져 있어요
과연 이 분들이 이력서를 볼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길어도 5분을 못 넘길것이고 짧으면 1분에 파악 끝내고 좀 흥미가 간다하면 3분
난 진짜 얘를 불러보겠어 하면 5분 넘게 투자하실겁니다
어필하는 위트 있는 멘트라 생각하지만 사실 두루뭉술한 자기 소개
회사 업무와 관련없는 팀 프로젝트 내용들
심지어는 꼭 볼거라 생각하는 깃헙 링크 이런게 눈에 들어올까요?
아니요 안 들어옵니다
그럼 뭐가 제일 중요할까요?
당연히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거니까 이 사람이 여기 와서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그 기대감을 첫 인상에 바로 충족시켜 드려야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회사 공고에 답이 있습니다
지원 요건, 자격 요건, 요구 사항, 우대 사항 등등 빼곡히 있죠?
일단 그걸 기준으로 이력서를 쓰세요
나는 이걸 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한다 등등
전 설명이 붙은 체크리스트 만들었죠 그러면 뭐 꾸미는거 하나 없이 텍스트 있고
강조하는 색만 조금 있어도 다른 붕어빵 같은 이력서보단 확 튄다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어쩔 수 없이 자기가 한걸 쓰긴 해야돼요
회사 업무랑 연관 짓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연관 지으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따로 요구 사항이 있는게 아닌 이상
절대로 PDF 외의 다른 양식을 사용해선 안 되며
깃헙 제외하고 디지털 기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링크 같은걸로 Depth 를 만들면 안 됩니다
거의 대부분 인쇄해서 책상 앞에 놓고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모니터는 이미 업무용 IDE, 창들로 꽉 차 있습니다
뭣보다 면접까지 부를 예정이라면 중요 서류기에 반드시 인쇄해서 물리적으로 보관하며
면접 볼 때 그거 그대로 들고 보십니다
이건 제 직장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요약하자면 서류를 받아보시는 실무자를 고려하라 이겁니다
이것만 지키셔도 반은 통과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