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겪은 무서웠던 경험...
초딩때 이상한거 좋아해서(ㅇㄷ 같은 그런쪽으로 이상한거 말고)
막 전파 섞여서 비디오랑 오디오 다 뭉개지는 채널 틀어보기도 하고
스크램블이라고 하죠? 케이블 티비에 채널 가입 안된 집은 임의로 화면에 줄 쫙쫙 가게 신호 변형하는거
그렇게 된 채널도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언제는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티비 트는데
숫자가 높은 채널 틀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저때는 아날로그 방송하던 시절이나 채널이 진짜 많아도 30개였나 그랬거든요
자동 선국 기능으로 주파수 별로 채널들 쫙 스캔하는데
89번인가 99번인가? 당시로 치면 아득하게 높은 숫자에 채널 두개가 잡혔는데
한개는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cctv 화면 나오는 채널
한개는 뭐라고 표현할수는 없어도 무슨 연한 녹색에 그래픽 들어간 배경에
세로로 된 양방향 막대 그래프들이 막 움직이고 있었구요
저게 무슨 채널이었는지가 아직도 모르겠고 생각해도 무서웠습니다 ㅋㅋ
Gpt한테 물어보니까 테스트 패턴 송출하는 채널이라는 이상한 소리만 하는데
언뜻 기억으로는 그 채널 어딘가에 UHF라고 적힌거 본적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 방송 수신 장비는 아예 모르니까 알 방법이 없네요...
암튼 어릴때 해맑게 티비 틀었는데 이상한 채널 나와서 무서웠고 아직도 기억나더라구요
뱡금도 진짜 오랜만에 그 채널 나오는 꿈 꿨습니다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