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할 법한, 사소하지만 막상 겪으면 난처한 것들
선불에, 퇴식구가 있는 음식점임.
근데 트레이를 안주고, 식사 다하고 일어나서 그릇 집으려 하면
제가 치울게요 하고 가져가심. (즉 퇴식구 시스템을 안씀. 음식도 테이블까지 가져다주시고)
그런데 어느날 (사실 오늘 10분 전...)
식사를 마치고 나는 일어났음. 그리고 나왔는데
식당 직원들이 다 바쁘셔.
그럼 난 졸지에 악덕손님이...
뷔페인데
2차로 음식을 받아오고 싶음.
새 그릇을 받아야 하나 쓰던 그릇을 들고가야 하나
몇가지 더 떠올라서 추가함한식뷔페 스타일의 대형 음식점인데, (지식산업센터 지하에 있는...)
사람이 항상 붐비는 곳임. 가져다 먹고, 다 먹으면 자기가 가서 치우고 나가야 함.
다 먹었음. 잔반 국그릇에 모아야 할까?
(모아야 하는 곳은 보통, 퇴식구에 잔반 버릴 때 빨리 버리고 나가라고 그런 문화를 정착시키는 경우라, 거기서 안모으면 뒷사람에게 눈치 엄청 받을 수 있음.)서브웨이인데 키오스크 없는 곳
나는야 서브웨이 응애 사용자 (지금은 아니지만 이때 당시를 얘기하는 것)
주문을 해야 하는데 일단 첫 단계부터 막힘. 그냥 달달할 것 같은 허니오트 선택 (이것도 선택하는 데 한 30초 걸림)
메뉴...는 하나도 못알아보겠지만... 질문을 하기로 함. 손가락으로 유리창에 붙은 메뉴 가리키려고 하는데
손가락에 눌려서 유리가 뒤로 넘어감. 직원분이 "유리 누르지 마세요~~~" "옙..."
뭐 어쨌든 그래도 에그가 들어간 에그마요 선택. 계란은 배신 안하겠지
야채? 일단 인간이 먹기 적합하지 않은 식물인 "오이" 류는 제외
소스? 한 2분 고민하다 괜찮아보이는 스위트 칠리 선택
기타 등등...
주문 끝나기까지 한 5분 걸렸나. 등 뒤가 따가움. 뒤를 보니 여러 사람들 눈에서 방사선 레이저가 다 나한테 몰리고 있었음.
(그래도 이날이 내 서브웨이 레시피 발견한 첫날임. 그전엔 잘못 걸려서 억지로 먹느라 고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