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죽대고 비아냥거리는 자.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동은 누구나 하지 않죠. 속으론 욕해도 말하지 않는 것처럼. 하지만 행동을 했다면, 누군가에게 깐죽대고 비아냥거렸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외부에서 받은 책임이 곁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 내부에서는 자신의 저급함이 의식 저변까지 침투하게 되고, 급기야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습니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뭉친다는 한자성어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됨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남에게 깐죽대고 비아냥거린다면, 당신 주변 사람도 이와 같을 겁니다. 당신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사람을 만난다면, 그들 역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당신을 만나는 겁니다. 이들은 당신이 올라서지 못하도록 서로가 서로를 잡아끌어내립니다. 이들 심리에는 남이 잘 되는 걸 못 봅니다.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이들과 함께 밑바닥 인생을 사는 거죠.
삶은 혼돈이고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나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 해도 앞날은 모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아플 수도 있고, 직장에서 쫓겨날 수도 있고, 사고로 인해 몸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하던 일이 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껏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살았다면 내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유상종이니깐요. 이제 당신에게는 더 이상 빨아먹을 꿀도, 가치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버려지는 겁니다. 이제 남은 건 고립되고 신세한탄을 하다가 삶을 마감하는 거죠. 평생 남 탓만 하며 살았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 겁니다.
반면, 내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아무런 이익이나 대가 없이 남을 도왔다면, 그 희생의 결과가 다시 돌아옵니다. 내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내가 도움을 줬던 사람들이 기꺼이 나를 도와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받으면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 가지는 보편적인 마음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다면, 그렇니깐 내가 도움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이 자양분이 되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성경에는 황금률이란 말이 있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복음 7:12).
자, 조롱 받고 싶다면 남을 조롱하면 되고, 도움을 받고 싶으면 남을 도우면 됩니다. 세상은 하나고 인생도 한 번입니다. 선택은 언제나 자유입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