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력서 100개 넣고 느낀 점
안녕하세요. 이거 쓰려고 가입했습니다.
저는 31세 코딩 취준생입니다. 국비학원 졸업하고 2개월정도됐습니다.
이력서 100개를 넣었고 면접을 3번 정도 보았는데, 솔직히 갑질은 맞는 것 같습니다.
면접이라고, 정장 입으라고 하거나,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거나, 이력서에 적혀 있는 걸 또 물어보는 행위를 하는 경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면접은 구직자와 회사가 서로 평가하는 자리라잖아요
근데 제 이력서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적힌걸 또 묻거나 하면 기분 나쁘네요
그러면 저도 똑같이 회사에게 회사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두번째, 터무니 없는 금액 지급
저같은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생입니다. 이 경우 어느정도 수준의 봉급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 터무니없는 금액을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800만원 정도요. 솔직히 코딩해서 돈 많이 벌겠다고 여기 온건데, 2800만원이라니요? 그것도 2024년에요. 프로젝트 수주해서 어느정도 금액이 신입개발자에게 할당되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건 좀 너무 한거 아니냐고 시X
세번째, 터무니 없는 면접 내용
자, 포괄 2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회사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예술이더라구요
Spring Batch의 작동 과정에 대해 설명하시오.
아마 최근에 Spring Batch를 도입한 경우 이런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
혹은, Spring Actuator를 사용해본 경험을 말하시오.
이런 질문도 그렇죠. 사용해본적이 없지만, 이러이러하게 작동할 것 같다, 혹은 제가 알고 있는 이슈를 얘기하기도 하구요.
이런 경우 높은 확률로 역질문을 하면 대답을 제대로 못하더군요.
(ex. 귀사의 로그 관리 정책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 싶습니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기술적 과제는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계신가요? )
아무튼, 일부 회사에서 불쌍한 취업 준비생한테, 별볼일도 없는 주제에 면접을 가장한 갑질 자제좀 하셨으면 하네요.
이런데는 붙어도 암울해서 안가네요.
2800만원에, 포괄, 식대 포함이면 솔직히 편의점 월급보다 적은건 다들 아시겠죠?
취준생들 모두 힘내시고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