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i도 좋던데요ㅎㅎ
도파민형 인간이라 비슷한 환경에 오래 머물면 지루함을 느끼는데 긴장 풀릴때쯤 새로운 곳으로 파견가면서 긴장하게 되는 것도 좋고 프로젝트 끝날 때마다 끝났다~~! 하는 해방감이랑 성취감 드는 것도 좋아요
아 그리고 si 특유의 팀원들끼리 끈끈한 분위기도 좋습니다ㅋㅋㅋㅋ
사실 프로그래밍 기술보다 계획짜고 사람 대하는걸 더 좋아하다보니 나이 먹으면 PL이나 PM이 되어서 관리직이 되는 것도 좋아요
아니 사실 SI든 SM이든 어디든 거기만의 좋은 점이 있으니까 어디 가서든 맘먹기에 따라서 즐길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사실 저도 예전엔 이름난 회사, 좋은 회사 들어가고 싶어서 야근하고 밤에 들어와서 공부하고 학위따고 했거든요
그렇게 하루에 3~4시간밖에 안자면서 살다가 과로로 몸이 심하게 망가졌었고 현재 평생 가는 후유증을 달고 살게 됐어요
그래서인가 이제는 돈 많이 벌고 더 좋은 회사 들어가고 더 많이 아는 것보다 그냥저냥 먹고 살만큼의 연봉만 받고 동료분들께 폐 안 끼칠 정도로만 노력하면서 살고 싶어요
적당한 연봉 받고 연봉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공부하면서 어영부영한 개발자 되고 퇴근하고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랑하는 친구들 만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싶네요
이렇게 살면 40대 50대 되어선 어떻게 할 거냐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과로하다가 20대에 죽는 것보단 인생 즐기다가 2030에 죽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ㅎ
물론 본인 삶은 본인 가치관에 따라 사는 거라 어떤 삶이 옳다고 단언할 순 없죠 ㅎㅎ
개발자로서의 프라이드가 높고 순수하게 기술을 사랑하는 분들은 그 나름대로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 분들 덕분에 세상이 더 발전하는거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