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몸이 많이 불행한 편인걸까요?
태초에 저는 왼손잡이였는데
엄청 보수적이신 친할머니가 "보기 더럽다"라는 이유로 왼손으로 수저 잡고 밥먹던가
왼손을 많이 쓰면 뚜가패셔서 강제로 오른손을 많이 쓰게 됐는데
이미 원래 그렇게 난 놈이라 오른손으로도 적응이 다 안되서 결국은 어정쪙한 양손잡이가 된게 지금이라
가위를 잡던 집게를 잡던.... 네 ㅋㅋㅋ 고기 구을때도 그래서 진짜 더럽게 못굽기도 하고
뭘 할때마다 너무 어색해요
몸도 멀쩡한가 하면 꼭 그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뼈에 금가고 팔다리에 깁스하고 그런적은 한번도 없는데
어디 살짝만 긁혀도 피부가 그대로 부풀어오르고
어릴때 대상포진 걸려서 등 전체에 난리 났었는데 그냥 난리난거처럼 보인다 정도였고 크게 아프지는 않아서
약 잘먹고 하니까 다행히 나았고
요즘? 20대때부터는 그런건 없는데 피지낭종이 심해서 몸 구석구석 어디가 됐건 상반신에 혹(양성종양)이 수시로 생겼다 없어졌다
어떤 혹은 아프고 어떤 혹은 안아프고
어떤건 먼지만큼 작은데 어떤건 완두콩만한 혹도 생기기도 하고;;;
남들은 피지낭종 그거 피부과 가서 빼면 되지않냐는데
빼면 뺀 그 혹만 없어지지 또 언제 다시 어떤 부위에 생기는지는 전혀 모르구요
눈은 어릴때 사시가 심해서 못배워먹은 어른들이나 학생때 몇몇 못되먹은 놈들이
가만히 있는데도 "ㅂX이네", "장애인이냐", "사팔뜨기 XX" 이런 소리도 듣고
그러다보니까 지금은 사시 증상이 거의 없는데도 아직도 사람 눈 마주치고 얘기하는게 너무 어렵고
아니,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힘듭니다...
시력도 엄청 낮아서 군대 신검때 한등급 깎였고
먹는거에도 별로 재미를 못느끼겠어요 ㅋㅋㅋ 솔직히
밥이 안먹고싶다 하면 그냥 하룻동안 안먹기도 했으니까
태어날때는 거의 4키로 정도 나가는 우량아였는데 그때까지였구요
지금이 인생 최대 몸무게인데 그게 겨우 57키로입니다 ㅋㅋㅋㅋㅋ 키가 작은 편이긴 해도
그래서 군대도 눈이 안좋아서 + 저체중으로 공익 갈뻔한거 신검 한번 더 받으라고 날라오더라구요;;;
여튼... 참 크게 아파본적이 없고 안다쳤다는거에서 이미 답정너 수준인건지
남들도 저처럼 저렇게 사소하게 몸이 이상있는 분들이 있으신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글 써봅니다 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은 건강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오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