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기술 스택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
소위 "검증된 기술"을 요구합니다. 이게 기술 스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죠.
대기업에서 사용하는가(해외 말고 국내요)
기존 인력에서 바로 투입이 가능한가
네 맞아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기술 스택 러닝 커브 때문에 사업 일정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되겠죠.
보통은 썼던 것들을 씁니다. 시니어가 익숙한 걸 쓰기도 하죠. 막나가서 예전에 볼랜드 델파이 썼으니 신규도 볼랜드 델파이 쓰려고 시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오래됐고 지원도 안되며 사후관리의 어려움으로 팀장 선에서 다행히도 컷트됐지만요...
그 외에는 보통 백엔드는 자바 스프링, 프론트엔드는 제이쿼리 등 썼던 것들을 선호했고,
요즘은 뭐... 굳이 말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이게 너무 나가기도 합니다. 삐딱한 몇 가지 일화가 있는데,
요즘 스타트업 등을 필두로 외주하는 업체들 보면 프론트엔드가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이 죄다 리액트입니다.
그리고 그 근거를 제시하라 했더니, 전자정부 프론트엔드 공식이 리액트라고 하거든요.
에휴... 미치겠네. 내가 선동한 게 이렇게 먹힐 줄이야...
그리고 이건 예전에도 소개했던 좀 오래된 일화인데,
AA가 자바 1.8 스프링 부트 기반으로 구축해놨더니, 특급 개발자를 필두로 샤우팅이 날아옵니다.
"왜 자바가 1.6이 아니라 1.8인가? 검증된 기술인가? 내게 익숙한 환경이 아니다. 내 환경에 맞춰달라!"
제 개발자 인생 가장 충격먹은 샤우팅 내용입니다.
이 2개 일화는 지금도 제 머리에 각인되어 죽는 날까지도 잊지 못할 기술 스택 선정 방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