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개발자의 고민
안녕하세요. Okky에 직접 글을 쓰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서두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올해로
딱 5년이라는 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과연 제가 10년, 20년이 넘어도 개발자로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었습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일종의 회의감도 든다 해야될까요?
나름대로 대학교 시절부터 1~3년차까지는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고, 퇴근 후와 주말에도 꾸준하게 공부했었습니다.
근데 3년차가 지나니까 개발이 점점 싫어지더라구요. 뭔가 내가 원하던 개발자의 삶은 이게 아니였는데
무리한 프로젝트로 인한 야근으로 건강도 많이 나빠졌고, 악몽도 제가 회사에 앉아서 프로그래밍하는 꿈이 악몽일 정도로
말이에요. 퇴근 이후와 주말에 공부하는 것도 손을 놓은지 꽤 된 거 같네요.
올해 9월 퇴사를 앞두고 있고 이것저것 고민도 많이 하고 있지만 계획된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발자를 포기하고 다른 직군으로 새로 시작한다.
아니면 주변 환경을 바꿔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벗어나보자 입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꾸준하게 영어와 일본어 공부는 해왔고, 한국을 떠난다고 한다면 일본, 아니면 영국 쪽이겠네요.
솔직히 개발자를 포기하고 다른 직군으로 새로 시작한다라는 첫번 째 선택지는.. 별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들과 매몰된 시간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너무 위험성이 큰 나이기도 하구요..
30대에 맞닥드리게 된 인생 최대,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될 크나큰 고민인데 선배 개발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