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회사 이직 후기입니다.
6개월 전에 블록체인 회사의 면접 제안에 오키에 글을올렸었습니다.
당시에 걱정도 해주시고, 조언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여나 질문글만 올리고 후기가 없으면 궁금하신 분이 한분이라도 계실까봐..
면접 합격 후 현재까지의 후기를 간략히 적습니다.
일단 당시 제 연봉대비 1000만원 인상을 제안받아 입사하였고,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이 몹시 낮았던 때라.. 연봉을 어떻게든 올려놓는게 제일 우선순위였기에 입사하였습니다.
업무는 지난 2년동안 했던 프로젝트보다 올 해 6개월동안 한 업무가 5배는 족히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업무가 없어 오전내내 낮잠자고, 오후에는 개인공부만 했었는데
여기서는 아침부터 퇴근시간까지 개발만 해서 낮잠 생각날 틈도 없이 즐겁습니다.
약간 무책임한 팀장(...)과 함께여서 업무 방식이 만족스럽다고는 못해도 커리어에 맞는 개발을 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또한 프론트 업무를 맡으면서 겸사겸사 web3를 배우고 있어 이부분도 만족스럽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셨던 조언들도 참고하여 찾아보았습니다.
2023년 끝물에 생긴 회사라 정보가 거의 없어 코인을 잘 아시는 상사분께 여쭈어 봤더니 제가 찾지 못한 정보들도 찾아주시고..
제가 다니는 회사와 관련 회사가 국내 대기업에서 육성하는 스타트업에 선정되어있었습니다.
당시에 상사와 제가 내린 결론은 아직 정보는 없는 회사지만 속해있는 사람들의 경력을 보면
'블록체인을 계속 해온 사람들이고, 100% 사기꾼 보다는 무언가를 정말 도전해보는 사람들같다' 였습니다.
나름 신뢰하는 팀원들도 있고, 복지도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저에게 개발 업무가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입니다.
업무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지갑과 디앱 프론트 유지보수 및 개발로 커리어상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찍어내리는 경연진들로 인해 몇달 채 안가 퇴사한 분들도 많고,
경영진들이 여자와 유흥을 몹시 밝힙니다. 밑에서 말하는 내용이지만 다단계회사라는 점보다 이게 저는 더 싫네요..
질문 글을 올렸을 때 많은 분들이 조언주셨던 부분인데,, 사기꾼 회사는 아니지만 다단계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주로 사업을 국내가 아닌 다단계가 합법인 해외에서 펼치고 있지만
오래 다닐 수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당시의 저에게는 돈이 최우선이었어서 이 곳으로 오는게 제일 나은 선택지였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n개월 경력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1년 채우고, 포트폴리오를 잘 쌓아서 나가는게 저에게 더 나아 보여 다니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을 생각하면 훨씬 나은 곳이기도 하고요..(다단계인점과 여미새가 많다는 점 빼고요ㅎㅎ..)
기승전결이 완벽하지 않은 후기같지만..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존재하고 only 개발업무만 있다는 점과 연봉이 올랐다는 점에서는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고,
다음 직장을 구할 때에는 더욱 나은 직장을 고를 수 있도록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