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무조건 좋은 것인가? 생각할 필요가 없는가?
지금 IT쪽 문화가
구기술은 무조건 배척하고
신기술은 무조건 좋다
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버린 건가요?
가령, 지금 커뮤니티에서 한창 논란 중인, git과 svn 문제도 그래요.
git의 거의 모든 기능은 svn에 이미 있습니다. 브랜치? svn에 이미 있습니다.
git의 특성상 svn에 비해 빠릿빠릿하죠. 그런데 그것도 프로젝트가 커졌을 때 얘기고요.
뭐 좋습니다.
문제는, svn 쓰는 사람들 보로, 공부하기 귀찮아 svn 하는 사람들 과 같이 비하한다는 것이죠.
뭐 그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git으로 넘어가서 무슨 이점이 있나요?
개발 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죠?
git 공부하는 데 드는 시간 이상을 단축할 수 있나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팀 배치와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를 테니까.
가령, 팀이 5명뿐인 소규모 팀이라고 해봅시다. 브랜치 만들기나 할 것 같습니까? 브랜치 만들면 욕먹겠죠.
팀 갯수만 10개에 팀당 10명씩 있는 100명규모의 대규모 개발팀이면 당연히 얘기가 다르죠. 일단 최소한 팀 갯수 이상의 브랜치가 필요할 겁니다.
요지는 이겁니다.
우리는 뭔가 논리를 펴고 싶을 때, 그에 맞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가령, svn을 버리고 git을 도입하면, 이러이러한 기능으로 원래는 이만큼 걸렸던 게 몇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등등.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필히 "장문"을 써야 합니다. 글로 자세히 서술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장문"을 기꺼이 읽어버릇 해야 하구요.
귀찮다고 생각이란 걸 하지 않으면 뇌는 퇴화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