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이제 5개월 된 신입 개발자입니다.
https://okky.kr/articles/1505157#note-1876534
이 글 쓴 사람인데요 ㅎㅎ.. 결국 퇴사했습니다.
현 회사보다 조건도 훨씬 좋고, 저의 주력 언어를 제대로 발휘할 직장에 운 좋게 합격을 하게 되어서, 2주 있다 퇴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상사는 당연히 아연실색.. 뭐가 부족해서 그러냐, 연봉 더 올려주겠다, 다른 회사 가면 지금 갖고 있는 네 부족한 지식 갖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냐, 다 너를 위해서 그런거다, 한 달 전에는 말할 것이지 2주는 너무 짧다, 인수인계는 제대로 끝낼 자신 있냐 등등.... 본인 딴에는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려고 했지만, 저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습니다 ㅋㅋ
계속 돌려서 말하려고 했는데, 좋게좋게 끝날 것 같지가 않아서 결국 사실 그대로 말해버렸습니다.
대표의 성추행, 가끔씩 있는 공개처형, 엉망진창이었던 인수인계, 신입에게 주는 막대한 업무 부담감 등, 틀린 말 없이 말하니 그제서야 면목 없다, 미안하다 소리가 나오네요...ㅠ 있을 때 잘 하지 왜 그랬을까요...
다니는 내내 힘들다는 생각 뿐이었지만, 가만 돌이켜보면 정말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적으로나, 인생에서의 경험치로나 등등을요.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예전 글에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ㅠㅠ!!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