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포함) 대학교 전산은 어떤가요?
경기도 외곽에서 소위 말하는 중(ㅈ)소기업에 근무하던 이름만 개발자 1입니다.
이전 회사가 첫 회사였고 3명 정도의 회사에서 시작해서 한창때는 40명 정도 까지 늘어난 회사였는데
햇수로는 6년 6개월 정도 일하다가 회사 경영 악화 및 긴 기간의 임금체불 등으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써는 웹 개발쪽이었고 프론트 80% 백엔드 20% 정도로 일을 했었는데
ㅈ소기업 특성상 사람이 적으면 아무일이나 해야 하는 관계로 마케팅, 영업, 대외홍보, 사내 보안, 전산 같은 이것저것 다 해봤네요
심지어 회사에 돈이 없어지기 시작할때는 직접 네트워크 가설이나 CCTV 설치 같은것도 직접 하는 정도 였습니다.
이쪽 회사 취직하기 전까지는 "~~정보" 로 불리는 외근이 많은 유지보수 업체 쪽에서 2년 계약직으로 일했던 전력이 있어서
회사가 좀 커지니 회사의 네트워크 보안 구축(DLP, NAC) 같은 것도 구축 해서 유지보수 했었구요
실질적으로 서버 쪽은 건드리지 않았으나 방화벽, 보안 관련해서도 업체와 협력해서 하긴 했었습니다.
이게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초창기 멤버다 보니 참고 참다보면 좋은날 오겠지 하고 버텼지만
여러가지 이유와 사유가 발생하여 1년 정도 버티다가 결국 2달 전 퇴사 하고 실업급여 타먹고 휴식기 가지는 중입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하다보니 6년 경력에 실제 개발자로 빡시게 일한건 2~3년 정도에
그마저도 하다가 이동하고 또 다른 거 하다가 개발 돌아오고 이런식이라 머리가 자꾸 초기화 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전적으로 개발만 하던 후임들이나 개발 하다가 들어오는 다른 직원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저걸 따라 갈 수 있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내가 이렇게 공백기가 많고 한다고 해봤자 프런트로 페이지나 만드는 정도인데 이걸 개발자라고 뭘 할 수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해서 좀 우울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어차피 이 회사에서도 했고 입사전에도 했던 전산쪽으로 알아보다
지방 대학교 전산 쪽을 뽑는다는 이야기에 지원을 했고 1차 서류 합격하여 몇 주 뒤에 면접 보러 갑니다.
이전에 외근 다니면서 했던 곳은 주로 중~고등학교 쪽이라 전산보조 같은 사람들 하고 같이 일하는 정도 였는데
전산 이라는 말을 듣고 덜컥 지원을 하긴 했는데 대학 전산실 쪽이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사실 좀 한탄글이라 잡설이 좀 많았는데 궁금한거 정리를 좀 하면
1. 보통 하는 일이 어떤걸까요? 누구 말로는 제가 생각하는 그 전산 계통의 일들은 보통 헬프데스크 쪽에서 하니 여기서는 네트워크 쪽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공고에도 그냥 적당히 전산이라고만 쓰여 있어서 햇갈리네요.
2. 주위에도 이야기 해보면 "사실상 개발자 커리어는 끊기는 대신 사실상의 공무원" 라고들 하는데 맞는 말일까요?
3. 이전 직장에서도 사실 돈은 크게 신경 안쓰고 일하긴 했고 실수령 290 정도 였습니다.
안그래도 전화가 와서 "이전 경력 없이 '신입' 으로 갈텐데 괜찮겠냐" 그래서
"일단 돈 보고 봐야겠다" 고 해놨는데 연봉이 너무 확 떨어지면 고민을 좀 해볼 생각인데 이쪽 계통이 연봉이 상당히 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