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빼고 살다가 급 인생망 감지했습니다. 하소연..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하자면.. 구미에 독립해서 살고있구요 28살 입니다.
영문과로 지방 4년제 입학 후 문과에 답이 없음을 느껴서, 재능이 없는걸 앎에도 불구하고
컴퓨터공학부에 소속된 게임전공으로 전과를 했습니다. 전과를 하고도 어려움이 많았어요. c와 c#들을 배우면서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어찌저찌 학점은 좀 낮게 졸업은 했어요. 그리고 나서 뭐 하고 살지 막막한 채로 알바를 하고 지내다가,
풀스택 개발자 국비과정 소식을 들었어요 그때가 3년 전이네요. 21년도쯤 .. 한창 코로나 때였으니까요
6개월 과정을 들었습니다. 학교 수업때보다는 따라갈 만 했어요. 특히 자바스크립트와 css/html 쪽은 어렵지만 할 만은 했습니다.
백앤드쪽은 지금에 와선 생각도 안나네요..ㅎ.
국비과정을 수료하고 한 달 후에 22년도 5월 즘 대구 SI 업체에 연봉 3000정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국비학원에 소개된 회사였구요.
왠지 부서원들이 이 글 볼거같아서 회사 특정하기가 겁나네요 ㅋㅋ.. 본사는 서울에 두고있고, 지사가 대구에 있습니다. 본사와 지사의 업무는 전혀 다릅니다. 본사는 자체 솔루션 회사입니다. 지사는 SI 업무를 맡고있습니다.
저는 주로 JS, TS, HTLS/CSS 를 다루는 프런트엔드 업무를 맡아서 했습니다. 그런데 부서 자체가 바쁘지 않아서 2년남짓의 시간동안 야근을 해본적도 없고 크게 어려운 문제도 없었습니다. (물경력의 시작..) 그렇게 2년정도를 보냈습니다.
부서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SI 업무가 중단되고, 저희 부서는 본사의 솔루션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팀원의 이탈도 있었네요.
현재로서 당장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본사코드를 보고있는데, C, C++, C#, MFC 언어로 되어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업무로 머리가 멍청해졌는데.. 도저히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어렵고..생소하고..물을 데도 없고..
저는 그나마 좀 볼 수 있는게 프런트엔드쪽이라서..
더 늦기전에 코테던 뭐던 준비하고, 이 회사에서 했던 업무들을 정리하여 포트폴리오화 해서 이직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경북권은 일자리가 처참하군요..
고향에 더 머무를 수 없겠다는 막막함과..
프런트도 잘하는건아닌데... 실력없는데 억지로 이 길로 가려고 하는걸까.. 입사초에는 코딩이 즐거웠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고..
서울에 간다면 어떻게 적응하지...
오늘부터라도 당장 코테 공부를 해야하겠지.. 요즘은 다 코테 보니깐..
인공지능에 점점 밀려버리는거아닌가.. 이직하는 회사에 민폐끼칠거같다..
하여간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지금..
저와 같은 처지였던 분이 있을까..
쓴소리 듣고 정신차리고싶어요.. 막막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