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jsp 변화도 좋은데.......
지나가는 개발자입니다.
2001년(?)부터 여기를 찾아왔으니, 저도 제법 오래된 축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기억을 반추해 보면 Kenu님 젊은 시절 모습-전형적인 안경 쓴 잘생긴 공대 형 이미지 였습니다.
케누님이 저보다 형은 맞고, 기억이 맞다면 72년(?)73년(?) 연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초창기라 Model1 방식의 JSP에 데이터베이스 때려박고, 게시판 구현하던 시절이었고, 페이징이나 답변형 게시판
구현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고, 지금도 쓰는지 모르는데 드림위버로 웹페이지 만들던 때였습니다.
뭐 구식 케케먹은 라떼(?)를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상 자바 커뮤니티의 마지막이 여기라 생각 중 입니다.
이전에 있던 java nuri, java study, java Service net,okjsp, 50001, 김호JSP 등등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많은 기술의 변화,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지금에 왔죠.
옥히에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죠. 그리고 흔히 말하는 빌런들도 좀 계셨죠.
이곳에서의 빌런의 정의를 이야기한다면, 무언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단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에야 비슷한 교육을 받았어도, 다들 다른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가 옳다, 맞다, 틀리다는 사실상 근본원리에 가까운 부분 - 살인하지 말라, 남을 해하지 말라, 여성과 아이를 보호해라 -
정도의 영역이 아니고서야 사람들마다 경험과 살아온 부분이 달라서 다들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 또한 이제는 제법 연배가 되어서, 어느정도의 아재력(?)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아재력 충만한 이야기를 공공의 장소에서 말해보면, 결국 충돌이 나더군요.
비도오고, 흐립니다. 지금은 각자의 개인주의 시대라 생각되는게, 본인의 스타일이 뚜렷한 분들이 많고,
최근의 커뮤니티 글에서도 그런 내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관심을 얻고 싶거나, 자랑하고 싶거나, 표현하고 알리고 싶거나 다양한 이유로 글을 쓰겠죠.
하지만 오래된 이곳의 문화를 존중한다면, 다들 조금만 더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몇년 전,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타던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떤 여자분의 이야기였는데, 한창 시절 일 잘하고, 잘 나가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큰병에 걸렸어요.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치료하는 기간에 부모님 두분이 일년 간격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런 상황에서, 아끼던 남동생까지- 마지막 가족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된 사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나이들고, 병들었는데, 주위에 가족들이 모두 떠나버린 기가 막힌 사연이었습니다.
불과 몇년만에 한꺼번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들을때는 소설로 써도 이정도는 쉽지 않겠다 싶을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더군요.
저도 그랬지만, 이분의 사연을 들은 후 부터, 인생은 아무도 앞일을 예측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신이 아니니까요.
자신의 경험, 생각이 좋다고, 옳다고 생각하고 남들에게 전해야 하겠다는 것은 선의니 좋은 행동입니다.
다만 타인과 타인, 다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기에 엔터 버튼을 누르기 전에 조금 만 더 생각하고,
표현을 하더라도 배려가 담긴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