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에 대한 추억.
지나가는 개발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인데 , 요즘에는 정장이나 클래식한 옷차림에 대해서 개발자들에게는 불편한 인상들이 있는 듯 합니다.
이젠 제법 오랜 경력이 쌓여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봤는데,
뭐.....별소리 할건 아니고, 정장을 입고 다니는 회사도 있어서, 2년정도 정장을 입고 다녔던 기억을
반추해보면,
장점은 ...... 평범한 외모도 슈트가 주는 옷빨이 있어서, 사람이 상태가 괜찮아 보입니다.
두번째, 아침에 일어나서 고민은 넥타이와 드레스 셔츠 색깔정도 고민만 하면 됩니다.
정장을 맞출때는 통상 바지를 여러개 맞추죠.
상의는 옷걸이에 걸어놓고, 드레스 셔츠는 잘 갈아입어야 하고,
(같은 셔츠 입으면......여직원들이 귀신같이 알아채더군요.ㅠㅠ)
넥타이 종류 및 색깔과 더불어 셔츠 색깔로 변화를 줬습니다.
바지는 업무 특성상 오래앉으니, 여러벌 맞춰 놓으면 상의와 같이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장점의 결론은
신입이라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반듯한 모범근로청년 이미지 각인+1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점은 드레스셔츠를 잘 다려야하고, 바지 밑단 정리정도가 귀찮다일까요. ㅎ
데이트용일때는 슬림핏이 좋은데,
업무용으론 스탠다드 핏이 좋더군요.
꽉끼는 만큼 답답한 느낌을 주는 슬림핏은 업무용으로는 불편하지만,
데이트나 멋짐 장착할때는 운동도 좀 해야 하고, 쇠질을 좋아하는 젊은 남자라면
어깨빨과 슈트빨,코트빨까지 합치면 나름 간지가 납니다. ㅋ
다만 개발자의 상징인 통통한 배가 있다면 결국엔 스탠다드 핏이나 한사이즈 큰걸로....ㅎㅎㅎ
그리고 옷값이 초반에 제법 들어가는 편인데, 봄가을용, 여름용, 겨울용 각각 2벌이상씩 필요하니, 남자치고는 제법 옷을 사야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후줄근한 옷차림으로는 연애를 하든 썸을 타든, 여자들에게 인기남이 되려면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개발자 종특 상, 여러벌 옷이 슈트같은 건 대부분 상상도 안하고,편한 청바지,남방정도니.......
그리고 드레스 셔츠는 세탁소에 맡겨야 합니다. 정장을 입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깔끔하게 줄 잡힌
드레스 셔츠는 집에서 하려면 다림질을 주말마다 해야 하는데, 군대에서 다림질 해봐서 부지런한 남자라면 상관없지만,
주말에 쉬고 싶고, 청소는 로봇청소기를 사랑하는 남정네라면 ........ 결국 세탁소를 사랑하게 됩니다. ㅋ
여러모로 슈트에 대한 부분이 어 별로 안좋네....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이게 묘하게 자주 입어 보신들은 아시겠지만, 일종의 군복같은 느낌이라........나름 옷을 골라야 되는 걱정도 줄고, 딱히 멋을 부리지 않아도
깔끔함+1 을 장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캐쥬얼 복장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결정적으로 옷도 입어봐야 어색함도 없고, 익숙함이 묻어나오니, 굳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젊은 여성분들에게 호감도+1 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외로 개발자들 옷을 너무 못입는게 업계에 소문이 나있어서, 슈트빨이 잘 되는 것도 연애에 제법 도움이 될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혹시나 정장입으라는 회사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