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에서는 왜 이렇게 힘들까...
제목이 너무 어그로성이라면 죄송합니다. 느끼는 감정 솔찍히 적으려다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조금은 지치는 하루였네요.
예전보단 육체적 문제는 문화가 많이 바뀌고 나서 야근도 덜하니 많이 괜찮아진것 같은데
정신적인 문제는 사실 끝이 없는것 같네요.
저는 프론트엔드개발자이고 또 프리랜서 입니다.
SI에서 프론트엔드 개발 인터뷰 제의를 종종 받기도하고 제가 직접 지원하기도 하는데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직도 그냥 리액트만 하시면 되요. 그냥 뷰만 하시면 되요. 이런데가 있다는게.....
참...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이렇게 사람을 구하다니 한심하다 뭐 그런게 아니라요.)
저는 새로운 방법론이나 번들러나 FE 또는 JS트렌드 같은 것들을 놓지면 안될것 같아 나름대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하고 있는데 공부하는 것들과 인터뷰 제의 오는 곳들 내용을 비교해 보면 괴리가 좀 크게 느껴집니다.
어떤 플젝은 FE에 대한 CI/CD는 어떻게 해야할지, 코딩컨벤션이나 공통UI개발은 어떤방식으로 할지를 같이 논의해보자는 곳도 있는 반면
어떤 플젝은 그냥 React로 화면개발하시면 되요 이런곳들도 있거든요. 막상 가보면 빌드를 해서 어떻게 배포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에대한 시스템이 없는데도 있어서 직접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공통UI나 기능 없이 페이지단위로 개발하라는 곳도 있고.
이 2가지 케이스에서 간극이 너무 크다고 느껴져요.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춰야할지. 발을 맞추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협의해야할지 고민도 많이 되고요.(제가 제 위치에서 함부로 결정하기가 어려운점이 많거든요 프리랜서다 보니)
저는 어떤게 더 좋은개발인지 팀원들과 논의해보고 어떤게 우리팀에게 또 우리의 상황에서 더좋은 개발이 될지 생각해보면서 개발 방향성을 설정하고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누군가에겐 저의 이런 업무적 성향이 장애물이나 걸림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니 괴롭기도 하고 그렇네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바대로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나름 주장은 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건에 따라 조정을 거쳐 일을 해왔습니다.
어떤 선배분들께선 그렇게 까지 생각하면 언제 개발 끝내냐 여기가 무슨 솔루션개발사도 아니고 성능 일일이 생각해가면서 언제 일하냐 일단 되게끔 만드는게 우선 아니겠냐.....
이런말 들을때 마다 그럼 나는 공부를 왜하지? 개발 트랜드는 매번 매순간 변하고 있는데 거기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해당 개발의 의무가 아닌가? 내 생각이 틀린건가?
흠....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너무 넋두리네요. 혹시나 저에게 어떠한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이 참 좋거든요. 계속 공부하는 것도 즐겁고요.
근데 SI라는 업계에서 일을 할때마다 항상 허들을 넘는다는 기분은 오늘까지도 잘 사라지지가 않네요.
허들의 간격이 조금은 넓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