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가는 방법..
제가 그걸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저의 성찰이기도 합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벌벌 떠는 생쥐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는 이론.
그 원리가 참 수긍이 갑니다. 저희 집 치와와님도 조금만 힘들면
벌벌 떨거든요. 챙겨주고 싶어집니다.
튼튼한 협력관계가 만들어지려면 서로 약점을 쥐고 있어야 하죠.
범죄영화에도 종종 등장하지만 인간계의 원리가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상대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어야 예측을 세울 수 있으니.
하지만 친화적 인간이란 이미지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반친구들을 웃겨 볼려고 사오정개그를 친 적이 있습니다.
애들이 좋아하니까 몇주간 그 개그를 했는데
어느날 보니 진짜로 안 들리고 있는 제 귀를 발견했습니다.
진짜 어휘력의 이해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
사람들이 너무 올곧고 똑똑한 사람을 싫어하고
귀얇고 우유부단만만 사람이 친화적이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살면
자신의 스킬업이 안된다는 것인데요.
모두가 눈에 보이는 문제를 아무도 나서서 해결을 못하는 거죠.
회피하지 말고 해결을 계속 해야 스킬이 쌓여서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이 된다는 거죠.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요즘 아파트와 상가간 마찰이 생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모두 피해를 입는 딜레마가 빠졌는데요.
제가 나서서 총대를 매고 해결하고 있습니다. 욕먹을 각오로.
해결을 하고 저는 인기를 잃겠지요.
다정하지 못하고 드세고 컨트롤이 잘 안될 것 같은 인간으로 낙인? ㅎ
참말로 제 인생의 딜레마입니다.